아이폰17로 미리 만난 ‘도원암귀’와 ‘쿠키런:오븐스매시’[잇써봐]
컴투스 ‘도원암귀’, 데브시스터즈 ‘쿠키런:오븐스매시’ 등 신작 체험
콘솔급 그래픽·실시간 대전으로 압도적 체감
게임 접근성·소셜 기능 통합한 ‘애플 게임즈 앱’ 부각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애플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던진 승부수가 드디어 공개됐다. 바로 아이폰 17 프로·프로맥스 등 최신 디바이스의 압도적인 성능을 게임을 통해 직접 시연하는 첫 ‘애플 게임 쇼케이스’다.
지난 2일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신제품 소개를 넘어, 애플 실리콘 기반 A19 프로 칩셋과 베이퍼 챔버 냉각 기술이 어떻게 모바일 게이밍의 한계를 돌파하는지 보여준 자리였다.
이날 취재진은 아직 출시 전인 컴투스의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 등 5종의 게임을 경험했다.

컴투스의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일본식 정통 RPG다. 현장에서 공개된 약 10분간의 데모 플레이는 모바일 게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고품질의 그래픽을 자랑했다.
컴투스 개발팀은 이 게임이 차세대 모바일 환경에서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대표 타이틀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도원암귀는 개성 넘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을 3D 그래픽과 고도화된 연출로 생동감 있게 구현했다. 간단한 카드 조합 방식의 전투를 통해 전략적인 재미를 더했으며, 일본 현지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IP의 매력과 깊이 있는 스토리를 충실히 담아냈다.

다음으로 체험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익숙한 ‘쿠키런’ IP에 3D 캐주얼 액션 PvP라는 새로운 옷을 입힌 기대작이다. 내년 3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현장에서는 3대 3 팀 대전 모드인 ‘드롭 더 비트’를 체험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는 슈퍼셀의 ‘브롤스타즈’와 유사하게 3인 1팀을 이루어 중앙의 점령 지역을 차지해 게이지 100%를 먼저 채우는 방식의 전투를 진행했다. 체험 버전에는 12종의 쿠키가 등장했으며, 각 쿠키는 고유의 매력적인 스킬과 액션을 선보였다.
눈에 띄는 점은 ‘애플 게임즈 앱’을 통해 바로 게임을 실행시킬 수 있도록 구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애플이 자사 생태계 내에서 게임 접근성과 소셜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또한, 게임 내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고 쿠키를 미리 꾸며볼 수 있는 ‘광장 시스템’을 구현하여 PVP 대전 외의 소셜 콘텐츠도 강조했다. 개발진은 쿠키 밸런스를 잡는 것과 IP의 특성을 살린 스킬 개발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밝혀, 대전 게임으로서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번 애플 쇼케이스는 단순한 하드웨어 스펙 자랑을 넘어, 아이폰이 ‘게이밍에 진심인 디바이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선언한 자리였다. 아이폰 17에 탑재된 A19 프로 칩셋은 메탈 API 등을 쾌적하게 구동하며, 고사양 게임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수준 높게 플레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이 두 게임 외에도 엔씨소프트 ‘아이온2’, 크래프톤 ‘인조이’,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게임도 체험해볼 수 있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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