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앱이 우리 국민들 등쳤다”…‘샤오홍수’ 전격 차단한 대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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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사기 범죄 연루 등 보안을 이유로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앱) '샤오훙수(小紅書)'의 사용을 금지했다.
5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샤오훙수 사용을 1년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대만 당국은 지난 7월에도 샤오훙수·웨이보·더우인(틱톡)·위챗 등 중국 본토 앱에 대해 보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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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당국이 사용을 금지한 중국 소셜미디어 앱 ‘샤오훙수’. 사기 사건 연루와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1년간 접속이 차단됐다. [로이터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mk/20251206060305669uvsd.jpg)
5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내정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샤오훙수 사용을 1년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마스위안 내정부 정무 차장은 “샤오훙수가 지난 2년간 1706건의 사기 사건에 연루됐고, 2억4768만대만달러(약 116억원)의 재산 손실을 야기했다”며 이번 결정을 내린 배경을 전했다.
이어 “(샤오훙수는) 사용자 개인정보와 자료를 중국의 특정 장소에 전송한다. 악의적인 플랫폼”이라며 “샤오훙수가 관련 법규에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협조하는지 등을 검토해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중화민국의 청천백일기 [사진 =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6/mk/20251206060306912trkd.jpg)
대만 당국은 이번 조치가 향후 1년간 잠정적으로 시행되고 특정 국가의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사기 사건과 가짜 정보를 겨냥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대만 당국은 지난 7월에도 샤오훙수·웨이보·더우인(틱톡)·위챗 등 중국 본토 앱에 대해 보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청년보는 이와 관련해 “많은 대만인은 당국이 샤오훙수를 탄압하는 배경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진당 당국이 중국 본토 앱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진당은) 대만인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중국 본토의 실제 상황을 이해하는 것을 두려워할 뿐 아니라 양안(중국· 대만)이 소통을 통해 가까워지는 일을 두려워한다”며 “(이번 조치의 명분으로) 사기 방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반중”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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