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진♥김소영, 유산 아픔 2년만 둘째 임신 “6개월 차, 내년 봄 출산”

이하나 2025. 12. 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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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12월 5일 김소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띵구들, 실은 저희 가족에게 또 한 명의 아기가 찾아왔답니다. 조심스러운 마음이 커서, 태어나는 날까지 주변에 알리지 말까도 고민을 했었는데 어느덧 6개월 차가 되었고, 내년 봄이면 수아 동생을 만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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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소영의 띵그리TV’ 채널 영상 캡처
사진=김소영 소셜미디
사진=‘김소영의 띵그리TV’ 채널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송인 오상진, 김소영 부부가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12월 5일 김소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띵구들, 실은 저희 가족에게 또 한 명의 아기가 찾아왔답니다. 조심스러운 마음이 커서, 태어나는 날까지 주변에 알리지 말까도 고민을 했었는데 어느덧 6개월 차가 되었고, 내년 봄이면 수아 동생을 만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띵구들에게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할까 고민하다 1년 만에, 띵그리TV 를 재개하며 저희 가족의 소회를 담았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또 건강을 잘 챙기며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영은 ‘김소영의 띵그리TV’ 채널을 통해서도 미리 찍어둔 영상을 공개했다. ‘8월의 어느 날. 또 한 명의 아기가 찾아왔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시작된 영상에서 김소영은 “제가 둘째가 생겼다. 지금 저는 임신 사실을 말하지 않고 지내는 중이다. 지금 한 15주 정도 된 것 같다. 지난 3~4개월간 (입덧으로 인해)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아기가 굉장히 건강하다는 말을 선생님한테 들으면 12월쯤에 여러분께 알려드리는 게 저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김소영은 “어느덧 아이가 존재감이 생겨서 살짝 배도 좀 나온 상태다. 요즘에 콘텐츠를 찍거나 저의 주말 일정 같은 걸 공유할 때 몸이 안 좋거나 힘든 게 티가 날까 봐 항상 신경 쓰면서 지내고 있다. 다행히 많은 분들이 예상하지는 못하시는 것 같다”라며 “지난 한 3개월간은 입덧이 너무 심해서 힘들었다. 그래서 제가 핼쑥해진 면이 있다. 다행히 지금 안정기가 돼서 많이 괜찮아진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오상진과 나눈 대화도 공개됐다. 둘째 임신 소감을 묻자 오상진은 “여러 가지가 있었기 때문에. 결국 우리를 또 찾아온 아이를 만나게 되는 그 설렘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좀 부담된다. 기껏 이제 한 사람을 사람으로 만들어서 독립적인 존재로 어느 정도 자기 혼자 뭐 할 수 있는 정도로 키워놨는데 다시 리셋 버튼을 누른다는 게”라며 주양육자로서의 고민을 털어놨다.

오상진은 “좋은데 걱정이 많이 된다. 기쁜데, 기뻐만 하기에는 책임이 많이 따르니까”라고 말했다. 김소영도 “걱정되는 게 아직도 수아한테 둘째가 생긴 걸 말 못했다. 가끔씩 수아한테 ‘혹시 둘째가 생기면 어떨까?’ 이렇게 질문해서 좀 떠보고 있는데, 의외로 동생이 생기는 건 좋다고 한다. 동생은 좋은데 아빠는 영원히 자기를 안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둘째라 태명도 없다는 김소영은 오상진에게 “둘 키울 자신 있나”라고 물었다. 오상진은 “전 없다. 이 세상 모든 게 다 자신있어 하면 좋겠지만. 당황은 안 할 거다. 어쨌든 첫째 있고 둘째니까 그걸 대비를 해야 한다. 저의 기쁨과 부담이 공존한다”라고 말했다.

MBC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였던 오상진, 김소영은 지난 2017년 결혼해 2019년 첫 딸을 품에 안았다. 2023년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이후 유산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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