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후임이 트럼프냐?" 블라터 전 FIFA 회장, 인판티노 현 회장 맹비난, "월드컵 트로피가 왜 백악관에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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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혐의로 실각한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앞두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2015년 FIFA 비리 스캔들 여파로 자리에서 물러난 블라터 전 회장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판티노 회장을 두고 자신의 후임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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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부패 혐의로 실각한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을 앞두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올해 89세인 블라터 전 회장은 인터뷰에서 인판티노 회장 체제를 직격했다. 2015년 FIFA 비리 스캔들 여파로 자리에서 물러난 블라터 전 회장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인판티노 회장을 두고 자신의 후임이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블라터 전 회장은 "내 후임자가 누구인지 모르겠다. 트럼프 대통령인지, 인판티노인지 모르겠다"라며 "나는 이것이 사적 관계라고 본다, 특히 트럼프와의 관계가 그렇다. 그리고 나는 월드컵 실제 트로피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그 트로피는 새 월드컵이 시작될 때까지 항상 취리히에서 잘 보관했었다. 나는 그것을 의심한다. 어쩌면 그 트로피는 이미 백악관에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정치인들이 FIFA를 장악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한쪽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다른 한쪽에는 미국이 있다"라며 돈의 영향력 속에서 순수성이 훼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나는 '내 후임자(인판티노 회장)'가 이 거대한 FIFA 유산을 쌓아온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는 존중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 대신 내 후임자는 나를 적대하는 쪽을 택하고 있다. 나는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인판티노 회장의 태도를 비판했다.
블라터 전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징계 완화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호날두는 11월 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아일랜드전에서 팔꿈치 가격 행위를 저질러 본선 초반 두 경기를 결장할 위기에 놓였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접견한 뒤 이례적인 '집행 유예' 판정을 받았다.
호날두가 과거 A매치에서 한 차례도 퇴장 당한 적이 없다는 전력을 내세워 징계를 완화한 FIFA와 트럼프 대통령의 영향력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블라터 전 회장은 이에 대해 "선수 징계 문제는 '법원'처럼 다뤄야 한다. 회장의 결정으로 징계가 내려져서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은 잠시 후인 6일 새벽 2시(한국 시각) 워싱턴 DC 존F케네디 센터에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포트2에 배정되어 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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