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부설초, '다정다감한 마음, 그림책으로 피어나다' 발표…웃음 만발

핵심요약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 O.N & O.N 프로젝트 결실…학습자 주도성 담은 그림책 발표회
한 해 배움 담은 그림책, 협력·공감·지역 이해까지 '아이들만의 세계'로 완성
생태·우정·나눔 등 다양한 주제…학부모와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
6일부터 한달간 시립도서관 특별 전시…"그림책이 지역 공동체로 확산되길"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는 5일 1학년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함께 만들어 온 그림책을 부모님과 행복고리 선배들에게 선보이는 '다정다감한 마음, 그림책으로 피어나다' 발표회를 열었다.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제공

강원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교장 신권식)는 5일 1학년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함께 만들어 온 그림책을 부모님과 행복고리 선배들에게 선보이는 '다정다감한 마음, 그림책으로 피어나다'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활동은 학습자 주도성을 함양하기 위한 연간 프로젝트 'O.N & O.N 프로젝트(Own–Neighbor–Our region–Nature)'의 마지막 단계로, 학생들이 모둠별 협력을 통해 하나의 그림책을 완성한 결과물이다.

'나를 이해하고(Own)', '이웃과 어울리며(Neighbor)', '우리 지역을 알고(Our region)', '자연을 아끼는 마음(Nature)'이라는 네 가지 배움을 중심으로 1년간 길러온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속에 담겼다.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는 5일 '다정다감한 마음, 그림책으로 피어나다' 발표회를 열었다.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제공

아이들은 주제 탐색과 질문 만들기 과정을 거친 뒤, 스스로 줄거리를 구성하고 인물과 배경을 상상하며 이야기를 확장해 나갔다. 각 모둠은 토의와 협력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그림과 글을 직접 구성하며 그림책 작가로서의 책임감'과 '협동의 즐거움'을 함께 배웠다.

발표회에서는 생태환경, 우정, 협동과 공감, 나눔, 춘천지역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선보였으며,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창의적인 작품 세계와 협력의 결과에 박수로 응답했다.

학생들이 만든 그림책은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로 확장된다.

오는 6일부터 한 달간 춘천시립도서관에서 특별 전시가 열려, 지역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함께 읽고 감상할 수 있도록 공개된다. '배움을 공동체로 확장한다'는 프로젝트의 궁극적 목표를 실천하는 의미 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신권식 춘천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협력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가는 전 과정이 이미 배움의 주인이 되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며 "작은 손으로 만든 그림책이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학교와 지역 공동체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들이 배움의 지평을 넓히며 스스로 성장하는 주도적 평생학습자로 자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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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진유정 기자 jyj85@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