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 빼돌린 곳과 수의계약?”…이 대통령, 방사청에 “잘 체크하라”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5. 12. 5.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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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방위사업청을 향해 "군사기밀을 빼돌려서 처벌받은 데다가(곳에다가) 수의계약을 주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 잘 체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행사 중 방산·군수 비리를 근절해달라는 참석자의 제안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방사청은 오는 18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설계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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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지역 발전 관련 토론을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방위사업청을 향해 “군사기밀을 빼돌려서 처벌받은 데다가(곳에다가) 수의계약을 주느니 (하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 잘 체크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타운홀미팅 행사 중 방산·군수 비리를 근절해달라는 참석자의 제안에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추가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다만 정가에서는 방사청이 진행하고 있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대립을 지목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방사청은 오는 18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를 열어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설계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간 방사청은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HD현대중공업과 수의계약을 맺고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을 추진하려 했다.

그러나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의 과거 군사기밀 유출 사건을 문제 삼으며 경쟁입찰 또는 양사 공동설계를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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