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기현 의원 배우자 소환...로저비비에 선물 의혹
특검, 윤 부부 자택서 가방 확보…손편지도 발견
이 씨가 쓴 거로 추정…당 대표 선출 감사 인사
[앵커]
특검이 로저비비에 가방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 배우자를 피의자로 소환했습니다.
현역 의원인 김기현 의원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배우자 이 모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이 모 씨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배우자 : (김기현 의원 당 대표 선거 지원 요청하셨습니까?) … (가방 전달 이후 김건희 씨와 연락한 적 있으신가요?) …]
이 씨는 지난 2023년 남편인 김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김건희 씨에게 2백만 원이 넘는 '로저비비에' 가방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달 6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살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가방을 확보했습니다.
가방에서는 이 씨가 쓴 거로 보이는 편지도 함께 발견됐는데, 당 대표 선출에 대한 감사 인사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앞서 김건희 씨가 통일교 교인 2천400여 명을 국민의힘에 가입하게 하고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김 씨 공소장에는 당초 권성동 의원을 지원하다가 윤석열 전 대통령 뜻에 따라 김기현 의원으로 노선을 바꿨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의원과 김건희 씨 양측 모두 가방을 주고받은 건 인정했지만, 의례적인 선물이었다며 대가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특검은 오는 11일 김건희 씨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 관련 의혹을 추궁할 계획인데 수사가 김기현 의원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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