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재 화웨이 런정페이 "거인의 어깨 위 원하나 자립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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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빅테크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이 "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는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면서 "미국의 기술과 칩을 사용하는 것은 중국 산업 발전에 유익하다"고 밝혔다.
이에 런정페이 회장은 "많은 인재들이 미국에서 성장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중국의 많은 청년들이 미국으로 가서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과학기술 문명을 참여하는 것은 중국에도 이익이 되며 우리는 미국의 과학기술 문명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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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빅테크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 회장이 "기술 분야에서 미국을 따라잡는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면서 "미국의 기술과 칩을 사용하는 것은 중국 산업 발전에 유익하다"고 밝혔다.
5일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ICPC)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런정페이 회장은 지난달 ICPC 회장 및 수상자들과 좌담회를 개최하고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싱가포르국립대 학생들은 "미국이 전세계에서 많고 우수한 인재를 스카우트 하는 상황에서 중국과 화웨이는 어떻게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런정페이 회장은 "많은 인재들이 미국에서 성장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며 "중국의 많은 청년들이 미국으로 가서 뿌리를 내리고 새로운 과학기술 문명을 참여하는 것은 중국에도 이익이 되며 우리는 미국의 과학기술 문명 발전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화웨이를 제재할 뿐 중국의 대부분 기업은 제재를 받지 않고 있어 이들은 미국의 기술, 생태계, 웨이퍼, 칩 등을 사용할 수 있다"며 "이는 중국의 산업 발전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런 회장은 "우리도 세계화를 갈망하고 거인의 어깨 위에 서는 것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며 "우리의 자립은 어쩔 수 없이 강요받고 있으므로 전적으로 자신에게 의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면에서 국내 기업들이 사용하는 칩보다 적어도 한 세대 뒤쳐져 있다"고도 솔직하게 말했다.
런 회장은 "중국이 상대적으로 뒤저쳐있기 때문에 당연히 더 부상해야 하고 일부 인재를 흡수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을 따라잡는 속도는 여전히 느리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므로 중국은 더욱 개방적이어야 하고 세계 모든 문명 국가로부터 장점을 배우고 세계의 문명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립되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런 회장은 인공지능(AI) 산업과 관련해선 "AI가 화웨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선, 광통신, 데이터 통신 등"이라며 "앞으로 AI의 감지와 제어가 데이터를 수천킬로미터 밖으로 전송하기 위해선 첨단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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