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용자 나흘 만에 감소…지마켓·11번가·네이버는 증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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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을 쓰는 일간 이용자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천780만4천511명으로 집계됐다.
쿠팡 일일 이용자 1천700만명대 기록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이다.
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지마켓 이용자 수는 136만6천73명이었지만 그다음 날 161만6천489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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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후 '점검·접속 증가→감소' 흐름 확인
쿠팡 이외 다른 이커머스 이용자들은 사흘간 크게 늘어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쿠팡을 쓰는 일간 이용자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마켓과 11번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등 다른 국내 온라인 쇼핑몰 이용자는 최근 증가세를 보였다.
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쿠팡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천780만4천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일 역대 최대 일간 이용자 1천798만8천845명보다 18만명 이상 급감한 수치다.
또한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이용자 수 증가세를 보이다 나흘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바뀐 것이기도 하다.
다만 일간 이용자 수는 여전히 1천700만명대를 유지했다. 쿠팡 일일 이용자 1천700만명대 기록은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이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의 쿠팡 이탈 조짐이 이제부터 현실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개인정보 노출이 대규모 유출 사태로 확산한 지난달 29일 이후 로그인과 비밀번호 확인 또는 회원 탈퇴 방법 모색 등 점검 차원에서 쿠팡 앱·웹에 접속하는 소비자들이 일시 급증했다가 일부가 이탈했다는 것이다.
쿠팡 계정을 최근 해지했다는 한 소비자는 "쿠팡의 사후 조치에 실망한 나머지 탈퇴하려고 며칠 전 앱에 접속했다"며 "그 절차가 너무 까다롭고 복잡해 탈퇴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실제 PC 화면으로 탈퇴를 진행할 때는 마이쿠팡에 접속한 뒤 개인정보 확인/수정→비밀번호 입력→화면 하단 '회원 탈퇴' 클릭→비밀번호 재입력→쿠팡 이용내역 확인→설문조사 등 6단계 절차를 거쳐야 회원 탈퇴 신청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쿠팡이 설정한 이 절차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인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는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사실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다만 쿠팡의 새벽 배달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 등으로 이탈자 수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쿠팡 이외의 다른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 이용자 수는 증가했다.
쿠팡 사태가 불거진 지난달 29일 지마켓 이용자 수는 136만6천73명이었지만 그다음 날 161만6천489명으로 급증했다. 이달 1일과 2일 이용자는 각각 166만4천567명, 168만7천679명을 기록하며 연일 증가세를 보였다.
11번가 역시 지난달 29일 129만4천992명의 이용자 수를 보였지만 사흘 뒤인 지난 2일에는 158만9천514명으로 늘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이용자 역시 이 기간 107만694명에서 146만3천713명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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