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던 '호두까기 인형' 만들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들의 순수하고 솔직한 반응을 보는 게 연말 무대의 기쁨이죠."
"누구에게나 새로움은 설렘을 주잖아요. 연말은 거의 모든 사람이 그 설렘을 느끼며 어려지고 행복해지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전에 없던 새로운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설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용수가 춤추며 해설 시도

"아이들의 순수하고 솔직한 반응을 보는 게 연말 무대의 기쁨이죠."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의 시즌이 올해도 다가왔다. 현역 발레리노 시절 이 무대에 수없이 올랐던 김용걸은 이제 공연 제작자로서 남다른 연말을 맞는다. 올해는 어린이 관객을 위해 제작한 '호두까기 인형: 해설이 있는 명품 발레'를 5~13일 서울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선보인다. 지난 4일 최종 리허설 직후 매일경제와 만난 김용걸은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반응을 들었다"며 "남과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무대에 드러난 것 같다"고 했다. 주인공 클라라의 대부이자 마법사인 드로셀마이어 역을 남성이 아닌 여성으로 캐스팅해 직접 해설을 하게 했고 안무는 물론 의상, LED 영상 무대 세트도 새로 만들었다. 분량은 휴식 시간 15분을 포함해 100분이다.
특히 5일 첫 공연에는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는 강경호가 특별 출연해 2막의 하이라이트 그랑 파드되를 춘다. '호두까기 인형' 주역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클래식 레퍼토리에 대한 갈망이 늘 있고 잘하고 싶다"고 했다. 또 김용걸에 대해 "학교에 다니며 새로운 움직임과 표현의 확장을 고민하던 때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교수님"이라고 했다. 김용걸 역시 "경호는 안무가와 기획자를 빛나게 해주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무용수"라고 극찬했다.
김용걸은 올해 초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직을 내려놓고 프리랜서 안무가로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주립극장 발레단의 초청으로 안무작 '볼레로'를 현지 단원을 위해 재안무했다. 유튜브에 올려둔 영상을 본 발레단장이 연락해 성사된 프로젝트다. 현지 공연은 내년 6월까지 다른 안무가들의 작품과 트리플빌로 선보인다.
그는 "학교를 그만둔 걸 잊을 만큼 바쁘게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국립발레단에 5년, 파리오페라발레단에 10년, 한예종 교수로 15년을 있었어요. 마칠 땐 '지금 나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어김없이 들었죠. 즉흥적인 면도 있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을 모르는 게 인생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강경호 또한 프리랜서 무용수로서의 도전을 이어 간다. 그는 "더 경험해보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계속해서 새로운 일을 찾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새로움은 설렘을 주잖아요. 연말은 거의 모든 사람이 그 설렘을 느끼며 어려지고 행복해지는 시기인 것 같아요. 전에 없던 새로운 '호두까기 인형'을 통해 동심으로 돌아가 설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정주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세훈 제설 안하고 팔짱 끼고 있었나”…추미애 “폭설에 5시간 걸려 귀가” - 매일경제
- “주식 안하는 친구가 수익률 1위네요”…열에 아홉은 예적금 선호 - 매일경제
- [속보] 이 대통령,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 직권면직…“부당한 권한 행사” - 매일경제
- 감금 신고로 출동했더니…건물 전체서 조직적 성매매 정황 - 매일경제
- “급한데 지방에서라도”…주담대 ‘풍선효과’ 현실화하나 - 매일경제
- 조진웅, 강도·강간 등 ‘소년범 출신’ 의혹…“사실 확인 중” - 매일경제
- BTS 정국·에스파 윈터, 열애설…양측 “노코멘트” - 매일경제
- “성수동에서 라면 먹고 갈래요?” 성수동을 라면 거리로 물들인 ‘이 기업’ - 매일경제
- “둘이 소주 8병”…주 5일 공복에 술 마시는 여배우 - 매일경제
- “기술 훈련 가볍게 소화 중”…다시 뛰는 KIA 김도영, WBC 나서는 류지현호에 날개 달아줄까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