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티움, 2,000만달러 시리즈A 유치… 온체인 실물 파생 플랫폼 본격 확대

유은규 2025. 12. 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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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체인 파생상품 플랫폼 오스티움(Ostium)이 2,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특히, 오스티움은 이미 오프체인에 존재하는 주식, FX, 원자재 등의 실제 유동성을 직접 활용하여 견적을 제공함으로써, 온체인에서 최고의 실행력과 대규모 거래를 지원하는 차별점을 갖는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을 온체인으로 연결하려는 오스티움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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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티움 공동 창립자, 칼레도라 키어넌-린(Kaledora Kiernan-Linn, 왼쪽)과 마르코 안토니오 히베이루(Marco Antonio Ribeiro).


글로벌 온체인 파생상품 플랫폼 오스티움(Ostium)이 2,0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제너럴캐털리스트(General Catalyst)와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코인베이스, 윈터뮤트 벤처스, GSR 등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오스티움의 누적 투자액은 시드 라운드를 포함해 총 2,400만달러에 이른다.

오스티움은 전통 금융시장의 차액결제거래(CFD) 구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대체하고자 한다. 기존 CFD 산업은 브로커 중심의 폐쇄적 구조와 가격 투명성 부족, 이해 상충 문제로 인해 오랜 시간 비판을 받아왔다. 오스티움은 이러한 한계를 RFQ(견적 요청) 기반 영구스왑(perpetual swap) 모델을 통해 해소하고, 온체인에서도 실물 자산에 대한 깊은 유동성과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오스티움은 이미 오프체인에 존재하는 주식, FX, 원자재 등의 실제 유동성을 직접 활용하여 견적을 제공함으로써, 온체인에서 최고의 실행력과 대규모 거래를 지원하는 차별점을 갖는다.

현재 오스티움 플랫폼 내 거래량의 약 80~95%가 실물자산(RWA)을 기반으로 한다. 회사 측은 “최근 금 가격 급등기 동안 전체 미결제약정의 절반 이상이 금 관련 계약으로 구성됐다”며, 실물 자산의 온체인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오스티움은 소프트 원자재, 금리, 희토류, 원화 기반 자산 등 지원 자산군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글로벌 투자자가 하나의 지갑으로 다양한 실물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완전한 자기 수탁(Self-custody) 기반의 거래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스티움 관계자는 “전통 CFD 시장은 월간 10조달러 이상 거래되는 거대한 시장이지만, 구조적 비투명성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며 “오스티움은 이러한 시장을 블록체인 기반에서 투명하게 재구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실물자산 시장을 온체인으로 연결하려는 오스티움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유은규 기자 ekyo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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