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첫 눈 내린날 밤새며 줄 서" '애니 게임 페스티벌' 문전성시
게임사, 지스타만큼 공들여…스마게, 메인스폰서
3N 참여해 서브컬처 신작 선보여
부스 전년比 26%↑, 3일간 10만명 방문 예상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서브컬처가 처음 국내에 자리잡을 때에는 음지에서 혼자 즐겼다면, 이제는 그분들이 성인이 되고 경제적 여력이 되면서 산업적 기반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런 시대의 흐름 속에서 AGF가 팬덤의 뜻을 펼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AGF는 국내 서브컬처 산업의 성장과 함께 급성장했다. 지난해 양일 개최에서 3일로 늘었고, 참가 부스도 851개사에서 1075개사로 약 26% 늘었다. 지난해 약 7만 2000명이 입장한 가운데, 주최 측은 3일간 올해 1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수도권에 첫눈이 내린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전날 밤부터 줄을 섰다.
이갑열 애니플러스 MD 사업부문 상무는 “애니와 게임 팬덤이 양적·매출적으로도 성장해 이 둘이 서로를 활용한 확장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이런 양방향 IP(지식재산권) 확장이나 다각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게임사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전체 부스 중 50%가 게임사다. 넥슨을 비롯해 서브컬처 게임 출시 라인업 보유한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3N’ 회사가 모두 참여했다.
메인스폰서는 스마일게이트가 맡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서브컬처 게임 ‘에픽세븐’과 신작 ‘미래시’으로 서브컬처 팬들을 만났다.
이날 ‘에픽세븐’은 부스 입장을 하려는 팬들로 긴 줄이 줄을 서, 평일 낮인데도 대기 시간이 60분 이상 소요됐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미래시’는 AGF를 통해 이날 한국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컨트롤나인 조순구 대표 겸 PD, 한경재 IP 팀장, 김형섭 아트 디렉터가 직접 게임 전반을 소개하는 ‘미래시 ON’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넥슨은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차지한 ‘마비노기 모바일’로 팬들을 만났다. 게임의 시작점인 ‘티르코네일’ 마을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한 테마형 부스를 꾸렸다.



게임 IP에 대한 관심은 MD 판매로 이어졌다. 이날 현장에서 판매되는 MD 상품 상당수가 품절됐다. 이갑열 상무는 “팬덤 위주의 소비형태를 보면 애니와 게임을 거쳐 굿즈 소비까지 연결되는게 표준화되고 있다”면서 “AGF에서 애니메이션 회사와 게임사가 같은 IP로 출전하면서 이런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유리 (inglas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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