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선수 이어 감독으로서 코리아컵 우승 도전... 이정효 감독, "선수들에게 내일 한번 신나게 미쳐보자고 했다"

(베스트 일레븐=상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코리아컵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전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월드컵경기장 지하 1층 미디어실에서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파이널에 오른 광주의 이 감독과 선수 이강현, 전북현대의 정조국 코치와 선수 박진섭이 각각 참가했다.
사상 첫 코리아컵 결승에 오른 광주는 마찬가지로 첫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설레고 기대된다. 찾아오는 팬들과 집에서 시청하는 분들이 즐거운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다졌다.
과거 부산의 선수로서 코리아컵 우승컵을 품은 이 감독은 이번에는 감독으로서 우승에 도전한다. 이 감독은 "선수로서 우승했던 기억은 이미 지워졌다. 그때 기분은 중요하지 않다. 감독 인생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경기가 내일 경기다. 그러나 나보다 광주 팬분들과 선수들이 아시아에 재도전할 기회, 즐거운 잔치를 선물해 드리고 싶다. 많이 설레이지만, 꼭 우승해서 선수와 팬분에게 좋은 기회 드리고 싶다"
지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비셀 고베전에 용기, 용맹, 몰입을 키워드로 꼽은 이 감독은 이번 결승전 키워드를 꼽아달라고 하자, "어떻게 기사가 날지 몰라 조심스럽긴 하다. 내일 신나게 미쳐보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전 선수가 축구에 몰입하고, 실수에 대한 두려움보단 말 그대로 축구장에 오신 분들, 축구하는 선수들, 밖에서 보는 저까지 신나게끔 미쳐보자고 했다"라고 답변했다.
지난 코리아컵 부천전 승리 이후 12월 6일을 강조한 이 감독은 "마지막까지 끈을 잡고 선수를 독려하고 팀을 강화할 생각이 있었다. 내일 경기가 파이널B에 들어갔을 때도 큰 메리트가 있었다. 그 또한 다른 이유는 없다. 선수들이 좋은 추억거리를 하나 만들 수 있는 큰 기회라고 생각했다. 그걸 놓치고 싶지 않아 계속 끌고 갔다"라며 동기부여를 이어간 과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파이널B에 들어가기 전부터 내일 경기만을 생각하고 훈련을 준비했다. 결과도 중요하겠지만, 선수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또 다른 누군가, 우리 선수들 중 자기가 가진 성장의 시간이 어떻게 다가왔는지 모르는 선수가 많은데, 내일 느꼈으면 한다. 그 경험 통해 선수들이 더 높은 곳을 보며 꿈을 꾸었으면 한다"라고 내일 경기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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