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황금장갑에 도전하겠다던 양의지, GG에서 10번째 수상에 도전…삼성행 최형우는 최고령 기록 경신 가능성

김하진 기자 2025. 12. 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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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의지. 두산 베어스 제공

최근 몇 년 동안 KBO리그에서 포수는 ‘양강’ 구도로 굳혀져가고 있었다. 두산 양의지와 삼성 강민호가 매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수상을 다퉜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양의지가 빠지면서 새로운 구도가 형성됐다. 양의지는 포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출전하며 두 포지션 골든글러브 후보 기준을 채우지 못했고 LG 박동원이 강민호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최종 수상의 영광은 강민호가 차지했다.

절치부심한 양의지가 다시 1년만에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로 꼽혔다.

KBO는 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한다. 각 후보의 수상자들이 누가 될 지 점치기 어려운 가운데 포수는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

양의지는 올시즌 130경기에서 타율 0.337 20홈런 89타점 등을 기록했다. 포수로 726이닝을 소화하면서 포수 골든글러브 수상 후보가 됐다. 골든글러브에서 포수 및 야수 후보에 들려면 해당 포지션에서 수비 720이닝 이상을 채워야한다. 동시에 타격 부문에서는 타율 리그 1위를 차지하며 2019년에 이어 이 부문에서 두번째로 수상을 함과 동시에 골든글러브 후보 자격을 갖췄다.

강민호와 박동원도 함께 후보에 올랐지만 양의지에는 미치지 못한다. 강민호는 127경기 타율 0.269를 기록했고 박동원은 139경기 타율 0.253의 성적으로 두 명 모두 3할대까지 달성하지는 못했다.

양의지가 포수 부문 황금 장갑을 한번 더 품에 안으면 10번째 수상을 하게 된다. 그리고 골든글러브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을 달성한다. 종전 최다 기록은 이승엽 전 감독이 10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2014년에 처음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은 양의지는 2016년까지 3년 연속 이 부문 수상을 했다. 그리고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포수로 8개, 지명타자로는 1개의 황금장갑을 수집했다.

삼성 최형우(왼쪽). 삼성 라이온즈 제공

최근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옮긴 최형우는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하다.

최형우는 지난 3일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2017년 KIA로 이적해 올시즌까지 줄곧 자리를 지켰던 최형우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는 삼성 소속으로 참가하게 됐다.

올해 KIA의 중심 타자로 활약한 최형우는 타율 0.307(11위), 24홈런(공동 7위), 86타점(13위), 출루율 0.399(5위), 장타율 0.529(7위), OPS 0.928(5위)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 수상을 할만한 성적을 냈다.

또한 자신이 지난해 12월 작성한 최고령 수상 기록을 1년 더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 최형우는 지난해 만 40세 11개월 27일의 나이에 지명타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해 2022년 지명타자 수상자 이대호(전 롯데)가 작성한 40세 5개월 18일 넘어선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최형우는 다시 한번 유니폼을 갈아입고 골든글러브 수상을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첫 FA 자격을 얻었던 2016년에는 삼성과 작별하고 그 해 11월 24일에 KIA와 총액 100억원에 FA 계약을 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2월13일에 열려 KIA 소속으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이번에는 반대되는 풍경을 연출하게 된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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