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에 빈볼’ SD 마무리 넘본다···“뒷문 불안, FA 수아레스 영입에 관심”

양승남 기자 2025. 12. 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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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샌디에이고 마무리로 활약했던 로베르트 수아레스. Getty Images코리아

올해 마무리 투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마무리로 활약했던 자유계약선수(FA) 로베르트 수아레스(34)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일 “다저스는 FA 마무리 투수 수아레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라고 전했다. 앞서 여러 언론에서도 다저스가 관심을 가질 만한 FA로 수아레스를 지목한 바 있다. 이 매체는 수아레스가 FA 시장에서 3년 48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수아레스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베네수엘라와 멕시칸 리그 등을 뛰다 2016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 입단했다. 일본 무대 경험이 그에겐 야구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다. 소프트뱅크에서 3년, 한신에서 2년을 뛰면서 기량을 끌어올리며 최고 투수로 올라섰다.

로베르트 수아레스. Getty Images코리아

그는 2022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3년간 3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수아레스는 샌디에이고 입단 이후 불펜 투수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조시 헤이더가 떠난 지난 해부터는 마무리를 맡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65경기에서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고, 올해는 70경기에 나가 69⅔이닝을 던지며 리그 최다인 4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97로 선전했다. 800만 달러 선수 옵션을 예상대로 실행하지 않고, 마지막 대박을 향해 FA 시장에 나왔다.

수아레스의 올시즌 평균 구속은 시속 98.6마일(약 158.7㎞)에 달하고, 왼손 타자를 상대로는 체인지업이 위력을 떨쳤다. 또 올 시즌엔 볼넷 허용률이 커리어 최저인 5.9%까지 낮추며 한층 안정된 제구력을 보였다.

올 시즌 내내 태너 스캇의 ‘불쇼’에 시달렸던 다저스에게 수아레스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사사키 로키가 가을야구에서 마무리를 맡았지만, 다시 선발로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스캇을 계속 믿고 맡기기에도, 팀내 다른 자원 중 대체 마무리를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라이벌팀 마무리로 활약한 수아레스가 유력 영입 후보로 떠오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6월 샌디에이고전에서 수아레스의 투구에 맞은 뒤 괴로워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6월 LA다저스전에서 오타니 쇼헤이를 빈볼로 맞춰 양팀 사이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게 했던 전력이 있다. 오타니가 투구에 맞고 괴로워하면서도 다저스 선수들에게 참으라고 말려 벤치클리어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당시 이 투구로 3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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