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코스피, 4100선 재등정… 외인·기관, 각각 1조원 순매수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알테오젠’ 여파로 하락
코스피 지수가 다시 4100선에 올랐다. 지난 11월 13일 이후 약 3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지수가 2% 가까이 급등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알테오젠이 급락한 여파로 바이오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1.54포인트(1.78%) 오른 4100.05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4023.50으로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오전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4060선을 회복했다. 이후 4070선까지 완만하게 오른 뒤, 오후 2시 이후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4100선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1535억원, 992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115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장중 혼조세를 보였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마감 직전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2.85%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장중 약세였던 SK하이닉스도 0.37% 소폭 상승으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미국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 기대감에 10% 넘게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만 2%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09포인트(0.55%) 하락한 924.74에 마감했다. 장 초반 930.75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낙폭을 키우며 916까지 밀렸다. 이후 9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924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68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14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알테오젠이 급락하면서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알테오젠은 파트너사 미국 머크(MSD)가 독일 법원으로부터 ‘키트루다SC’에 대한 판매 금지 가처분 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2% 넘게 하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와 리가켐바이오도 5% 넘게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의 금리 인하 여부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임정은·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12일 새벽 예정된 브로드컴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 전망과 맞물려 구글 텐서처리장치(TPU) 등 관련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 주 11일 FOMC 회의에 대한 금리 인하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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