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도 푹 빠진 이유 있었네”…몸도 마음도 ‘사르르’ 녹는 여행지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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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찬바람이 불어오면, 뜨끈한 탕에서 몸을 녹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따뜻한 수온 덕분에 초겨울 야외 노천탕에서도 온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노년층 방문객도 많다.
사계절 모두 인기지만, 특히 겨울에는 계곡과 숲이 만들어내는 설경이 더해져 노천탕에서의 힐링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온천욕 후에는 울진 대게, 물곰탕, 황태 요리 등 지역 겨울 별미를 함께 맛볼 수 있어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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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찬바람이 불어오면, 뜨끈한 탕에서 몸을 녹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온천수에 피로가 스르르 녹아내리고, 굳은 근육이 풀어지며 혈액순환도 촉진된다. 온천수 미네랄은 건조한 계절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막을 형성해 '겨울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초겨울, 전통 온천 여행으로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데우는 힐링 코스를 알아본다.

온양온천 – 삼국시대부터 이어진, 전통 온천의 명가
충남 아산의 온양온천은 삼국시대부터 기록이 남아 있는 우리나라 전통 온천의 원조로 꼽힌다. 약 58℃의 온천수는 라듐 성분을 포함한 약알칼리성으로, 피부 미용은 물론 신경통·부인병·위장질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뜻한 수온 덕분에 초겨울 야외 노천탕에서도 온기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노년층 방문객도 많다. 인근에 위치한 외암민속마을과 온양민속박물관,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조용한 산책과 사진 명소로 인기다. 온양전통시장에 들러 국밥, 닭칼국수, 어리굴젓 백반을 맛보는 것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덕구온천 – 산 속에서 즐기는 노천탕, 겨울에 더 빛나는 온천
경북 울진의 덕구온천은 응봉산 자락에서 솟는 온천수로 유명하며, 약 42~45℃의 따뜻한 수온과 규산·불소·칼슘 등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사계절 모두 인기지만, 특히 겨울에는 계곡과 숲이 만들어내는 설경이 더해져 노천탕에서의 힐링 효과가 더욱 극대화된다. 실내 대온천탕, 야외 노천탕, 족욕 공간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은 물론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온천욕 후에는 울진 대게, 물곰탕, 황태 요리 등 지역 겨울 별미를 함께 맛볼 수 있어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준다.
수안보온천 – 오래된 자연 용출 온천, 혈액순환 촉진
충북 충주에 위치한 수안보온천은 우리나라 최초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 250m에서 솟는 약알칼리성 온천수는 53℃의 높은 수온을 유지하며, 칼슘·나트륨·마그네슘 등 광물질이 풍부하다.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신경통·관절염·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준다. 초겨울에는 월악산과 충주호에 둘러싸인 설경이 더해져 노천탕에서 즐기는 경치가 압권이다. 주변의 송계계곡과 충주 수변 둘레길은 당일 산책 코스로 인기가 많다. 지역 먹거리로는 올갱이 해장국, 꿩 백숙, 사과 디저트가 대표적이다.
부곡온천 – 78℃ 고온의 천연 유황온천, 피부·관절에 효과
경남 창녕의 부곡온천은 약 78℃에 이르는 고온의 천연 유황온천으로 유명하다. 특유의 유황 성분이 피부 진정과 각질 완화에 도움을 주고, 따뜻한 온열 효과가 관절 피로를 풀어주는 데 유용해 겨울 여행지로 꾸준히 찾는 이들이 많다. 온천특구 일대에는 개별 온천탕을 갖춘 호텔·리조트와 소규모 족욕 공간, 산책로 등이 자리해 여유롭게 쉬기 좋다. 차로 20여 분 거리에 있는 우포늪에서는 겨울 철새 관찰과 생태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온천욕 후에는 토종닭 백숙, 미꾸라지탕, 우포식 돼지국밥 등 따뜻한 음식을 맛보는 것도 좋다.
온천욕, 건강하게 즐기려면 이렇게!
겨울철 온천욕은 체온 상승과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지만, 무리하면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입욕 시에는 체온보다 살짝 높은 38~40℃ 물에 발부터 천천히 들어가는 것이 좋고, 한 번에 10~15분 정도 머무르는 것이 적당하다. 고혈압·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너무 뜨거운 물이나 장시간 입욕을 피하고, 식사 직후나 음주 후 온천욕은 금해야 한다. 온천수는 피부에 남은 미네랄 성분이 보습 효과를 주기 때문에 입욕 후에는 간단히 물로만 씻어내는 것이 권장된다.
도옥란 기자 (luka5@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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