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전략] 엔비디아 2%대 상승…'젠슨 황-트럼프 회동' 효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머니쇼+ '뉴욕증시 전략' - 안자은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주요 연준위원들이 '침묵기간'에 들어간 만큼, 시장을 움직일 만한 재료는 부족했는데요.
마감 상황 보면, 다우 0.07% 하락했고, 나스닥 0.22%, S&P500 0.11%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대 상승 보였습니다.
젠슨 황 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수출 통제 문제를 의논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그간 자체 칩 개발 기대감으로 올랐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메타는 3% 넘게 급등했습니다.
오늘(5일) 메타는 M7 기업들 중 가장 주목받았던 만큼 뒤에서 자세히 짚어드리겠습니다.
브로드컴과 테슬라, 각각 0.11%, 1.74% 상승 마감했습니다.
우선 오늘 나온 지표들 확인해 보면, 어제(4일)와는 달리 미국의 고용시장은 견조했습니다.
11월 챌린저 감원 계획은 7만 1321명으로, 지난달 보다 크게 감소했고요.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9만 1천 건으로, 2022년 9월 이후 최저치로 집계됐습니다.
실업수당 수요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있다는 의미인데요.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당위성을 약하게 만드는 재료기도 합니다.
다만 월가에선 이번 주간 데이터가 추수감사절이 끼어 있어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채금리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나오며 상승했습니다.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모두 상승했습니다.
금은 오늘 나온 지표들에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0.14% 오른 4238선에서 거래되고 있고요.
국제유가는 오늘도 반등세 이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이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한 탓인데요.
WTI와 브렌트유 모두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목리포트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메타가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2021년 '페이스북'의 사명을 '메타'로 변경하며, 가상현실 VR 헤드셋을 통한 '메타버스' 구축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기대와 달랐는데요.
메타는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에 806억 달러를 투입했지만 매출은 97억 달러에 그쳤습니다.
이에 메타는, 메타버스 예산을 30% 줄이는 대신, AI 플랫폼과 광고 기술 중심으로 예산을 재배치했습니다.
한편 스마트안경 등 소비자용 하드웨어 개발은 유지하기로 했는데요.
이번 인사로 메타가 앞으로 "AI 기술력에 이어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밤 주요 일정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이 주목하는 미국의 9월 PCE 물가지표가 발표됩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됐던 탓에 시차가 있지만, PCE는 연준이 가장 눈여겨보는 지표이기에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여기에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도 예정돼 있어, 연준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만한 추가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전략>이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