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英 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인력 1천400명 양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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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가 5일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Arm)과 향후 5년간 반도체 설계인력 1천400명을 양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르네 하스 암 대표를 접견했으며, 이 자리를 계기로 MOU 체결이 이뤄졌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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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 "반도체는 새로운 총"…"韓 에너지 확보 충분치 못해 약점" 조언도
![이재명 대통령, 손정의 회장 면담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5.12.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yonhap/20251205150116774uoxk.jpg)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신창용 기자 = 산업통상부가 5일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인 암(Arm)과 향후 5년간 반도체 설계인력 1천400명을 양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르네 하스 암 대표를 접견했으며, 이 자리를 계기로 MOU 체결이 이뤄졌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실장은 "양측은 워킹그룹을 가동해 반도체 특화 교육기관인 가칭 '암 스쿨' 설립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반도체 설계인력 약 1천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강화할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산업부는 이번 MOU를 통해 기술 교류 및 생태계 강화, 대학 간 연계 강화,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측은 MOU 이행을 위해 향후 워킹그룹을 설립하고 세부 성과 도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암과의 MOU 체결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는 팹리스·파운드리 등 시스템 반도체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암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삼성·엔비디아·퀄컴 등의 주요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둔 세계 최고의 컴퓨터 설계 플랫폼이다.
산업부는 동시에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지정 등에 속도를 내기로 했으며, 광주과학기술원을 우선 후보로 검토 중이라고 김 실장은 소개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손정의 회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5.12.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yonhap/20251205150116954ylbf.jpg)
한편 이날 접견에서 이 대통령과 손 회장은 인공지능(AI)에 대한 접근권을 기본권으로 보장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이 대통령의 'AI 기본사회' 구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연장선에서 반도체 데이터 등에 대한 교육 강화의 필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손 회장은 또 "오늘날 반도체는 '새로운 총'"이라고 비유하며 "AI 시대를 제대로 이끌기 위해서는 강하고 책임감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이 대통령은 이미 현명하게 이 분야를 리드하고 있다. 존경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의 '메모리 동맹'이 강해져야 한국의 레버리지도 강해지는 것"이라며 향후 한미 양국은 강력한 동맹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고 김 실장은 소개했다.
다만 손 회장은 "한국에는 결정적 약점이 있다.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지금 한국에서 나오고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 등을 봐도 (에너지 관련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확보는 매우 중요한 만큼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했다고 김 실장은 덧붙였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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