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경기 전역 112 신고 3천여 건…출근길까지 정체 이어져(종합)

CBS노컷뉴스 김수진 기자 2025. 12. 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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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전역에 전날부터 이어진 폭설 여파로 교통사고와 차량 정체 등 피해 신고가 3천건 넘게 접수됐다.

5일 경기 남·북부경찰청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모두 3251건의 대설 관련 112신고가 접수됐다.

경기 남부에서 1902건, 경기 북부에서 1349건이 각각 접수됐다.

기상청은 전날 경기 남·북부에 2~6㎝의 적설이 내린 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폭설-결빙-재결빙' 현상이 반복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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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1902건· 북부 1349건 신고 접수
기상청 "오는 6일까지 영하 기온…빙판길 유의"
지난 4일 밤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에서 시내로 향하는 차량이 눈길에 정체를 빚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지역 전역에 전날부터 이어진 폭설 여파로 교통사고와 차량 정체 등 피해 신고가 3천건 넘게 접수됐다.

5일 경기 남·북부경찰청에 따르면 4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모두 3251건의 대설 관련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교통 사고는 211건, 제설 요청과 교통 불편 신고는 3040건이 접수됐다. 경기 남부에서 1902건, 경기 북부에서 1349건이 각각 접수됐다.

전날 밤 9시 36분쯤 고양시 제2자유로 정산가좌IC 인근에서 8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또 전날 오후 7시쯤에도 포천시 소흘읍 어하고개와 신북IC 인근에서 차량 20여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전날 밤 10시 43분쯤 봉담과천고속도로 서울 방향 과천 터널 출구 내리막길에서도 빙판에 미끄러진 차량 6대가 연속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판교JC 인근에서는 이날 새벽 4시쯤 눈길에 미끄러진 화물차의 단독 사고에 4개 차로가 차단됐고, 3시간 가량 정체가 이어졌다.

사고 모두 중상 등 큰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 결빙과 수도관 파열 등으로 출근 시간대까지 교통 불편도 이어졌다.

동부간선도로와 연결된 의정부 장암동 도로는 이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시내 진입 차량들이 극심한 정체를 겪었다. 장암동과 서울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 상도지하차도 의정부방향이 도로결빙으로 일시 전면 통제됐기 때문이다.

북부간선도로와 이어진 구리·남양주시 내 도로와 고양시청 주변 도로도 출근길 내내 답답한 차량 흐름을 보였다.

경기남부지역은 비슷한 시각 결빙으로 인한 도로 통제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오전 5시 40분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구운사거리에서 동파로 상수관이 파열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탑동 지하차도는 전면 차단됐다.

앞서 전날 저녁 7시쯤 봉담과천고속도로 하행선 청계IC부터 의왕IC까지 5㎞ 구간에서는 9시간 30분에 걸친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은 인근 터널을 제외한 도로에서 크고 작은 접촉 사고가 속출해 정체가 이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기상청은 전날 경기 남·북부에 2~6㎝의 적설이 내린 뒤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폭설-결빙-재결빙' 현상이 반복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경기북부지역은 파주 금촌 최대 23.4㎝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전날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한편, 도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영하권 기온이 이어져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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