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조세호→조진웅, 잇따른 사생활 의혹···뒤숭숭한 연말 연예계[스경X초점]

하루 사이에 핵폭탄급 논란이 연달아 터지며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어제인 4일, 코미디언 박나래의 ‘갑질 논란’에 이어 방송인 조세호의 ‘조폭 연루 의혹’이 불거졌다. 거기에 오늘은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강도·강간 소년범이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박나래 측은 “법무법인과 사안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고 조세호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강력 부인했다. 조진웅 측은 “아직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소속사가 신중한 대응에 나서며 진위 여부에는 물음표가 남아있지만 들뜬 연말 분위기에는 벌써부터 찬물이 끼얹어지는 형국이다.

■ 박나래, 前 매니저 갑질·상해로 피소···1억 손배소
4일 코미디언 박나래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이유로 약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가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동석 강요 등 사적인 일을 시켰고, 사실상 24시간 대기 근무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듣거나, 화가 난 박나래가 던진 술잔에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도 폭로했다.
이들은 퇴사를 결심 후, 회사 측에 밀린 진행비 정산을 요구하자 “명예훼손과 사문서위조로 고소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소속사 측은 “법무법인과 함께 사안에 대해 최종적으로 확인 중”이라며 “정리가 완료되는 대로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의혹이 제기된 후. 박나래 1인 기획사인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5일 박나래의 출연이 예정된 MBC 신규 예능 ‘나도신나’의 녹화는 연기됐다.

■ 조세호, 조직 폭력배 연루?···소속사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같은 날 방송인 조세호는 조직 폭력배와 연관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에는 조세호가 한 남성과 어깨동무를 하고 함께 찍힌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작성자 A씨는 사진 속 해당 인물이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의 핵심 인물’이라고 주장하며, 조세호가 이 인물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프랜차이즈를 홍보하고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조세호의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세호가 조직 폭력배의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돼 있다는 의혹은 제보자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력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허위사실적시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라며 “제보자에 대해 형사·민사상 법적 대응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 조진웅, ‘강도·강간 소년범 출신’ 의혹···동료 구타, 음주운전 의혹까지
5일에는 배우 조진웅 역시 과거 사생활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절도·성폭행 등 중범죄에 연루되어 소년원에 송치된 바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극단 동료를 구타해 벌금형 처분을 받았고,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를 당했다는 내용도 전해졌다.
이에 조진웅이 활동명을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으로 변경하고 생일, 학력 등 자신의 과거를 숨긴 이유가 “과거 중범죄를 지우기 위한 선택”이 아니냐는 의혹 역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진웅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명확해지는 대로 공식 입장을 정리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진웅은 내년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10년 만에 나온 ‘시그널’의 후속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 번째 시그널’이지만 조진웅의 사생활 의혹이 불거지며 관계자들 역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신우 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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