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 장중 30만원 돌파…역대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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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주가는 오후 12시3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만1500원(7.58%) 오른 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주가 저평가)의 핵심 원인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AI·SW 역량 부족이었지만,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과 기술 역량 집중이 디레이팅 해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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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허인회 기자)

현대차 주가가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주가는 오후 12시3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만1500원(7.58%) 오른 3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장중 30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기존 장중 최고가(2021년 1월11일·29만9000원)를 넘어서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4일엔 6.38% 상승한 28만3500원에 거래를 마치는 등 연일 자금이 쏠리는 모습이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 해소가 크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일(현지 시각) 한국의 대미 수출 자동차 관세를 15%로 소급 인하하는 내용을 관보에 게재했다. 관보 공식 게재일인 4일 발효되는 미국의 대(對) 한국 자동차 관세 15%는 지난달 1일 0시1분(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며, 소비 목적으로 수입되거나 창고에서 소비를 목적으로 반출된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적용된다.
김진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세 부담이 사라지면서 내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끈 이익 증가 사이클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9%로 우상향 흐름이며, 지난해 10.6%에서 2027년 13.7%까지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공지능(AI)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 지 5개월 만에 로봇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현대차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 매체 폴리티코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로봇 산업과 관련한 행정명령 발령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로봇공학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 약 27%를 보유하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과 로보틱스 사업 가시화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주가 저평가)의 핵심 원인은 자율주행으로 대표되는 AI·SW 역량 부족이었지만, 그룹 차원의 지배구조 개편과 기술 역량 집중이 디레이팅 해소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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