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안산시] 경제사절단 꾸려 로봇산업 국제교류·투자유치 나서 外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을 단장으로 한 '안산시 로봇산업 육성 경제사절단'을 구성해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ASV 지구를 해외에 알리고,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로봇산업 관련 기업의 투자유치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경제사절단은 이날 코트라(KOTRA) 도쿄무역관과 도쿄 자동화 센터(OMRON Automation Center Tokyo)를 방문하고, 4일에는 로봇 분야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박람회인 '2025 도쿄 국제로봇 전시회(iREX 2025)'를 참관한다.
아울러,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기경제자유구역 ASV지구 투자설명회 개최 및 간담회 일정을 수행한다. 시는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해외 및 국내기업 대상 투자설명회를 지속 개최할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경제사절단 파견은 로봇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산업 육성 전략에 협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이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제사절단에는 이기형 한양대 ERICA 산학협력부총장, 김민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인간중심생산기술연구소장, 최철호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 수석부회장, 이준기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 회장, 변화순 스마트허브 여성경영자협의회장, 배정희 스마트허브 여성경영자협의회 명예회장, 윤영중 인바이오텍(주) 회장이 동행한다.

안산시는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권익 옹호업소 '오소가게' 상점주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소가게'는 안산시와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상록장애인복지관, 사회협동조합 꿈꾸는 느림보가 함께 추진하는 전국 최초 장애인 친화상점 인증 사업이다.
의료기관과 이ㆍ미용실, 음식점, 카페 등 생활밀착업소를 대상으로 ▲출입구 턱제거 ▲이동 동선 확보 ▲그림소통판 보완대체의사소통(AAC) 도구 비치 등 장애인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상점을 발굴ㆍ지원하고 있다. 현재 관내 228개 업체가 '오소가게'로 지정돼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오소가게' 사업에 참여 중인 상점주 30여 명을 초청해 사업 운영 현황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모범 상점주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또한, 행사에서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느림보의 공연팀과 오소내일가게의 텅드럼 공연팀의 사전공연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김영식 복지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장애인 친화상점 '오소가게'사업을 상점주와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2025년 세계 에이즈의 날' 기념식에서 상록수보건소가 전국의 기초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에이즈 예방ㆍ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세계 에이즈의 날'은 매년 12월 1일로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ㆍ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HIV/AIDS)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과 인권 존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했다.
안산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내ㆍ외국인 대상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홍보를 다각도로 추진하고, 감염인의 건강증진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등 에이즈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상록수보건소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에이즈 감염 추세에 대응해 ▲대학 내ㆍ외국인 학생을 위한 에이즈사업 다국어 카드 뉴스 홍보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 고위험군 대상 노출전 예방요법(PrEP) 사업 다국어 제작 리플릿 홍보 ▲책임 있는 미래를 위한 청소년 에이즈 예방 교육 등 내ㆍ외국인 대상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홍보를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검진을 실시하고 에이즈 익명검사의 접근성을 강화해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을 조기에 발견ㆍ치료함으로써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아울러, 성실한 건강 관리로 감염인의 삶의 질 향상과 타인에게로의 전파 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모든 시민이 존중받으며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 실정에 맞는 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 예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예방ㆍ홍보와 조기 진단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유도부 소속 홍은미 선수의 '2025 도쿄 하계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 봉납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홍은미 선수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데플림픽 대회에서 –78kg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며, 2009년 타이베이 대회부터 5회 연속 데플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홍은미 선수는 안산시장애인체육회 선수뿐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관내 특수학교 및 단체 등에서 지도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 쏟고 있다.
홍은미 선수는 "안산시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생활체육지도자로서 안산시 장애인 체육인들에게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만들어가도록 더 많이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5회 연속 데플림픽 메달을 획득해 안산시의 명예를 드높인 홍은미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생활체육 발전을 이끄는 훌륭한 지도자로서 많은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호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