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칩 ‘캠브리콘’ 질주…내년 50만 개 생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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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이 내년 AI칩 생산량을 올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캠브리콘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배 급증했고 상장 이듬해인 2021년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9배 이상 늘었다.
한편, 미국은 여전히 고성능 AI칩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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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수출 규제 반사이익…SMIC 생산 수율이 변수
(시사저널=김혜인 디지털팀 기자)

중국 AI 반도체 기업 캠브리콘이 내년 AI칩 생산량을 올해보다 3배 이상 확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기술 자립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캠브리콘은 내년 약 50만 개의 'AI 가속기'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30만 개에는 최신 칩인 '시위안590'과 '시위안690'이 탑재될 예정이다. 생산은 중국 최대 파운드리 SMIC의 7나노 공정 'N+2'에 주로 의존한다.
캠브리콘은 반도체 설계에 집중하고 제조는 SMIC에 위탁하는 방식으로 엔비디아와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갖고 있다. 다만 SMIC의 시위안 시리즈 칩 생산 수율이 20%에 그쳐 대량 생산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이는 TSMC가 2나노 공정에서 60% 이상의 수율을 기록하는 것과 대비된다.
AI칩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메모리(HBM) 확보도 과제로 꼽힌다. 중국 업체들은 여전히 HBM 기술이 부족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산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
캠브리콘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배 급증했고 상장 이듬해인 2021년과 비교해 시가총액이 9배 이상 늘었다. 주요 고객은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로 전체 주문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알리바바 등 다른 중국 대형 기술기업과도 신규 계약을 추진 중이다.
한편, 미국은 여전히 고성능 AI칩의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 H200의 수출 허용 여부를 검토 중이지만 이와 관련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도입 가능성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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