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러벌모터스 주주단, 윤몽현 대표 재선임 지지
노조에 ‘노사상생협정서’ 준수 강조
광주시의 중재안 수용도 강력 촉구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주주단은 5일 성명을 내고 윤몽현 대표의 재선임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이와함께 GGM은 또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가 필수적임을 강력히 호소했다.
주주단은 윤 대표의 재선임 배경에 대해 "지난 2년간 대내외적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캐스퍼 전기차 양산 성공, 누적 생산 20만 대 돌파, 해외 수출길 개척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일궈냈다"며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윤 대표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주단은 이어 "GGM은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한 지 5년 차가 되면서 생산 안정화와 지역경제 기여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설립 초기부터 운영 체계 구축까지 난관을 극복해 온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다"고도 했다.
주주단은 그러면서 노조를 향해 GGM의 설립 근간이자 투자 결정의 핵심인 '노사상생발전협정서'의 엄격한 준수를 강조했다.
GGM은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지역 기업이 함께 만든 국내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협정서 준수 없이는 기업의 존립과 지속 가능한 경영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주주단의 입장이다.
특히 주주단은 최근 금속노조 GGM 지회의 중재안 불수용 등 협정서 정신이 훼손되는 상황에 대해 이는 단순한 노사 갈등을 넘어 지역 경제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GGM의 본질적 가치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주주단은 경영 안정화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경영진과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의 철저한 준수 ▲상생협력적 기업문화의 정착 ▲노사민정협의회 조정·중재안 수용을 강력히 촉구했다.
주주단은 "협정서가 지켜지지 않는다면 GGM의 경쟁력은 확보될 수 없다"며 "GGM의 안정적 운영은 광주시가 추진 중인 'AI 모빌리티 국가시범도시' ·'미래차 산업혁신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 전략 사업의 성패와도 직결된다"고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윤몽현 제3대 대표이사는 지난 2023년 12월 7일 취임했다.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