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누구도 2자릿수 못 넘어” 조국 8% 1위, 김민석 7%, 장동혁·한동훈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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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권력의 자리는 아직 공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습니다.
갤럽 조사에서 조국(8%), 김민석(7%), 장동혁·한동훈(각 4%)에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각 3%), 오세훈 서울시장(2%)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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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내부 지지도 10%대... ‘확실한 차기 주자’ 부재
외교·복지 ‘긍정’, 부동산 ‘부정’… 6개월 정부 평가 ‘온도차’

차기 권력의 자리는 아직 공석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5일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습니다.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각각 4%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특정 인물을 보기로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응답자가 직접 떠올린 인물을 자유롭게 말하는 구조였습니다.
그 결과 과반 이상(57%)은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선택지를 주지 않은 조사에서, 실제 시민이 머릿속에 떠올린 이름만 드러난 셈입니다.
단순히 호감이나 진영 충성도만으로는 잠재적 권력 후보를 형성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 이름보다 ‘무응답’ 많아
갤럽 조사에서 조국(8%), 김민석(7%), 장동혁·한동훈(각 4%)에 이어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각 3%), 오세훈 서울시장(2%)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찬대 민주당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1%였습니다. 박찬대 의원이 갤럽 차기 지도자 선호 조사에서 순위권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갤럽은 “진영별로 뚜렷한 유력 주자 없이 여야 전·현직 당 대표급 이름이 고르게 언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당 지지층 내부에서도 ‘절대 우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민석 14%, 조국 13%, 정청래 6%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동혁 14%, 한동훈 11%, 오세훈 5%였습니다. 양측 모두 특정 인물이 20%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자유응답 조사에서 유효 응답의 절반 이상이 특정인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은, 여론이 어느 누구에게도 ‘권력을 맡길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읽히고 있습니다.
갤럽 측 역시 “진영을 막론하고 뚜렷한 유력 주자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정부 국정평가 긍정… 그러나 지도자 수요는 아직 정체
같은 조사에서 현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는 62%였습니다. 취임 초기 국정 지지 흐름과 비교해도 무난한 수준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책 분야별 긍정 평가는 외교정책이 63%로 가장 높았고, 복지(57%), 경제(48%), 대북정책(44%), 노동(43%) 순이었습니다.
반면 부동산 정책은 긍정 24% vs 부정 49%로 부정평가가 크게 우세했습니다.
공직자 인사는 긍정 36%와 부정 39%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4%, 무당층 24%였습니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2%, 진보당·기본소득당 각 1%였고, 8월 중순 이후 민주당 40% 내외, 국민의힘 20%대 중반 구도는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입니다.
접촉률은 44.8%, 응답률은 11.8%였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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