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구미일자리센터, ‘상생네트워킹데이’…이차전지 협력 논의

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2025. 12. 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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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아름다운거리 조성’ 착수…고아농공단지 40년 만에 정비
구미기업 케이알엠,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첨단 로봇역량 인정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지난 3일 호텔 금오산에서 열린 상생네트워킹데이에서 문추연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는 지난 3일 호텔 금오산에서 '상생네트워킹데이'를 열고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2025년 센터 지원사업 참여기업과 협의회 회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올해 성과 공유와 2026년 신규 지원사업 안내, 이차전지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기업지원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월덱스와 ㈜아진아이에스피가 성과를 소개했다. 월덱스는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 이차전지 캔 양산 라인 연계 계약을 체결한 성과를 발표했으며, 아진아이에스피는 Ford의 대규모 EV 부품 수주 사례와 함께 2030년까지 310억원 규모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차세대에너지연구센터(GERI)는 이차전지 육성 거점센터 구축 사업을 소개했고, 구미상생일자리협력센터는 2026년부터 추진할 신규 기술고도화·노사상생 지원사업도 안내했다. 기술고도화 사업은 소재·부품 품질 향상을 지원하며, 노사상생 사업은 인력난 해소와 장기근속을 유도한다.

특별강연에서는 김미성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이차전지에너지본부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구독형 BaaS 모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경숙 센터장은 "이번 네트워킹 데이는 성과 공유를 넘어 미래 비전과 상생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 간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아름다운거리 조성' 착수…고아농공단지 40년 만에 정비

구미시는 1988년 조성된 고아농공단지의 노후 기반시설 개선과 경관 재정비를 위한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조성 40년을 앞둔 산업단지 환경을 정비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근로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구미시는 지난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 선정으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102억1000만원이며 국비 60억원과 시비 42억1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올해 12월 착수한다. 구미시는 28억6000만원을 들여 노후 도로·구조물 정비, 보행 친화형 인도 확충, CCTV 설치 등 안전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기반시설 정비뿐 아니라 경관·안전·휴식 기능을 갖춘 산업단지로 재편할 계획이다.

근로자 복지 인프라 확충도 병행된다. 총사업비 73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청년문화센터'는 연면적 1443.66㎡ 규모로 조성되며 식당·회의실·헬스장 등 복합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으며 산업단지 내 교류·소통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유태란 투자유치과장은 "고아농공단지는 지역 산업을 떠받쳐 온 중요한 기반"이라며 "기업이 투자하고 싶고 근로자가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가 되도록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 아름다운거리 조감도 ⓒ구미시 제공

◇ 구미기업 케이알엠, '방산혁신기업 100' 선정…첨단 로봇역량 인정

구미시 공단동 소재 로봇 전문기업 ㈜케이알엠이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됐다. 케이알엠은 구미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이기도 하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미래 전장 환경과 국제 통상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이 육성하는 사업이다. 국방 5대 첨단전략산업(우주·반도체·AI·드론·로봇)을 추진 중이거나 첨단 소재·센서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선정해 종합컨설팅·자금·R&D·수출지원 등 성장 단계별 전주기 지원을 제공한다.

케이알엠은 로봇 분야, 특히 다족형 로봇의 기동성을 높이는 고토크밀도 구동기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보유하고 있다. 올해 구미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선정에 이어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연구개발과제 참여 등 성과를 쌓으며 기술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전명성 반도체방산과장은 "케이알엠의 이번 선정은 구미 제조 경쟁력과 국방기술 역량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기업이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첨단 방위산업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2014년부터 구미국방벤처센터 운영을 통해 방산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 왔으며, 2023년 경북·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를 계기로 유무인 복합체계 산업 생태계 구축과 지역 방위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된 ㈜케이알엠의 4족 로봇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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