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스크린 피로’ 심각…AI 활용은 세대 격차

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2025. 12. 5.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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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스크린 피로감'(Screen Fatigue)을 호소하는 나라 중 하나로 조사됐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스크린 피로감을 호소한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전 세계적으로 35세 미만 젊은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를 가장 활발히 소비하는 집단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기기 사용 및 인공지능(AI) 활용에서도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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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시스코 조사…하루 5시간 넘기면 삶의 만족도 하락
젊을수록 AI 사용률·신뢰도·참여도 주도

(시사저널=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디지털 웰빙 허브'(Digital Well-being Hub) 연구 결과, 한국은 세계에서 '스크린 피로감'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시스코 제공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스크린 피로감'(Screen Fatigue)을 호소하는 나라 중 하나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시스코(Cisco)가 협력해 구축한 '디지털 웰빙 허브'(Digital Well-being Hub)는 기술의 위험과 이점, 그리고 인공지능이 사람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신 연구 결과를 4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5시간을 초과하는 디지털 스크린 사용 시간은 전 세계적으로 개인의 웰빙 저하와 삶의 만족도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스크린 피로감을 호소한 국가 중 하나로 꼽혔다. 

AI 활용 측면에서는 세대 간 격차가 두드러지게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35세 미만 젊은 세대는 디지털 콘텐츠를 가장 활발히 소비하는 집단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기기 사용 및 인공지능(AI) 활용에서도 가장 높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35세 미만 조사 대상자 중 절반 이상이 적극적으로 AI를 이용 중이며, 75% 이상은 AI가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또 26~35세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이미 AI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5세 이상 중장년층은 절반 이상은 AI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AI의 유용성에 대해서도 비교적 회의적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 브라질,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의 젊은 세대들이 AI 활용에 특히 적극적이었다. 이들은 AI 사용률, AI에 대한 신뢰 수준, AI 관련 교육 및 훈련 참여도 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글로벌 AI 확산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 국가 응답자들은 AI 활용에 대한 신뢰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고,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신기술이 나타났을 때 신흥국들이 선진국 대비 도입 속도가 더뎠던 과거의 흐름과 상반된 양상이다. 

이번 연구는 시스코와 협력한 전문 리서치 기관이 2025년 초 호주, 브라질,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한국, 멕시코,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미국 등 14개국을 대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행됐다. 조사에는 총 1만4611명이 참여했으며, 각 국가는 약 1000명 규모의 표본으로 구성됐으며, 인도만 예외적으로 1500명의 응답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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