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자서전 출간…정가 “현장형 리더십”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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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권(연수구 1) 인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4일 인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자서전 '정해권 그리고 나의 고향 인천'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황우여·유필우 전 국회의원,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조명우 인하대총장, 김명환 22대 해병대 사령관, 이준희 대한씨름협회 회장 등 1천500여 명이 참석, 정 의장 특유의 폭넓은 인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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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JC 활동·낙선과 재기 과정 담아…지방의회법 제정 연구도 수록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황우여·유필우 전 국회의원, 박종진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조명우 인하대총장, 김명환 22대 해병대 사령관, 이준희 대한씨름협회 회장 등 1천500여 명이 참석, 정 의장 특유의 폭넓은 인맥을 과시했다.
정 의장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제9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며 의회 수장에 올랐다. 초선이 의장을 맡은 것은 2012년 이성만 전 의장 이후 두 번째다.
자서전은 중구 인현동에서 성장한 정 의장의 개인사와 한국청소년회의소(JC) 활동, 사업체 운영, 정치 입문 과정 등 그의 행보를 시간순으로 다뤘다. 특히 시의원 선거 낙선과 사업 실패를 겪은 뒤 재기에 나선 과정, 해병대 복무(504기)와 JC 활동을 통해 형성한 리더십 등이 주요 서사로 담겼다.
책 부록에는 인하대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작성한 논문 '지방의회의 권한 및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방안 연구'가 수록돼 지방의회 제도 개선에 대한 문제의식도 제시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정 의장의 실무형·현장형 리더십을 평가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황우여 전 의원은 축사에서 "정 의장은 소박하고 친근한 성품의 정치인으로, 요즘 보기 드문 진정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500일간 함께한 일정이 1천 회를 넘을 정도로 현장을 꾸준히 찾는 의장"이라며 "정치인으로서 민생에 위한 진정성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시민 삶을 먼저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이 책이 개인의 기록을 넘어 인천 미래를 비추는 작은 등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 내부의 동향을 가늠하는 행사로도 해석된다. 초선 의장이지만 다선 정치인 못지 않은 그의 이례적 행보에 인천 정치권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유지웅 기자 yj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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