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영웅의 기적" 난치병 이봉주, 걷기 힘들던 몸으로 5km 완주! “불사조의 탄생”
이봉주 "보스턴 마라톤 도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이유 모를 난치성 질환으로 걷기조차 힘들었던 '마라톤 영웅' 이봉주(55)가 5㎞ 달리기에 성공해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일 ‘션과 함께’ 유튜브 채널에는 ‘이건 기적이에요.. 서브3 페이스로 놀랍게 회복한 이봉주 선배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션은 러너 20명을 초대해 릴레이 달리기에 도전했다. 한 명당 5㎞씩 순서대로 달려 하루 10만 보를 7시간 만에 성공시켜야 하는 이벤트로, 이봉주는 17번째 러너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봉주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트랙을 돌았다.

션은 “많이 건강해지셔서 너무 감동 받았다”면서 “기적같은 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움직이기도 힘드셨는데 저렇게 뛰신다는게 불사조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다”고 감탄했다.
그는 이봉주와 함께 보조를 맞추고 뛰면서 “너무 멋지십니다”라고 응원했다.
이날 이봉주는 4분30초 페이스를 유지하며 5㎞를 22분30초 만에 완주했다. 완주 후 이봉주는 ‘몸 상태가 많이 좋아진 거냐’는 질문에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앞서 이봉주는 2020년 초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다가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난치병 판정을 받았다.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병으로,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이봉주는 4년간 꾸준히 재활해 달릴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을 회복했다.
션은 “내후년에는 선배님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을 뛰겠다”고 했고, 이봉주 역시 “앞으로 몸을 열심히 만들어보겠다”고 답했다.
이봉주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각종 기록을 보유한 ‘국민 마라토너’다. 2000년 도쿄 국제마라톤에서 2시간 7분 20초의 한국 최고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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