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 이하진군 “국어 어려워 중간에 나가야하나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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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영역이 많이 어려워 중간에 포기하고 (시험장을) 나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풀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전주 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18·사진)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2026학년도 수능 전 영역 만점자 5명 중 3명은 서울 출신인데 이 군은 전주에서 학교와 학원을 다니며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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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전 영역 만점을 받은 전주 한일고 3학년 이하진 군(18·사진)은 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능이 어려워 전 영역 만점자가 5명으로 지난해(11명)보다 절반 이하로 줄었다. 특히 재학생 전 영역 만점자 4명 중 한 명에 들었지만 이 군도 1교시부터 어려움을 느꼈다. 이번 수능에서 국어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47점으로 1년 전보다 8점이 올랐다.

이 군은 스스로 선생님이 돼 문제를 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그는 “학원을 직접 가든 인터넷 강의든 (대부분의 학생이) 그걸 듣기만 하는데 공부는 최대한 주체적으로 해야 한다”며 “스스로 선생님 입장에서 ‘어떤 문제를 낼까’ 예측해 보는 방식으로 공부하는 걸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 군은 어려서부터 꿈이었던 의사가 되고 싶어 서울대 의대에 수시모집 지역균형전형에 응시했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전북도교육청은 “이 군은 고등학교에 입학할 당시에는 최상위권이 아니었지만 3년동안 꾸준히 노력해 성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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