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인터뷰 본 장경태 반응은? “대본 따라 연출된 듯”

변문우 기자 2025. 12. 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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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A씨가 TV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힌 가운데, 장 의원은 인터뷰 내용에 대해 "대본에 따라 연출된 듯한 녹화 인터뷰"라는 반응을 보였다.

장 의원은 4일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진실은 안중에도 없고 정치인 장경태를 음해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표적 보도다. 흔들리지 않겠다.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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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성추행 의혹 고소인, 매체 인터뷰 출연해 심경 토로
張 “진실은 안중에도 없고 정치인 장경태 음해하려는 의도”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월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이해충돌을 이유로 법사위 퇴장을 요구하는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한 A씨가 TV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밝힌 가운데, 장 의원은 인터뷰 내용에 대해 "대본에 따라 연출된 듯한 녹화 인터뷰"라는 반응을 보였다.

장 의원은 4일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진실은 안중에도 없고 정치인 장경태를 음해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표적 보도다. 흔들리지 않겠다. 반드시 무고를 밝혀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A씨는 인터뷰에서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에 비서관들의 술자리가 있었는데 장 의원이 오셨고, 취해서 몸을 잘 가누지 못한 저의 신체 여러 곳을 추행했다"며 "신체 접촉이 분명히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 남자친구 B씨가 상황을 목격하고 영상도 찍었고, 제가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에 그 자리에 계시던 동료 비서관님들께도 확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나서야 고소를 한 점에 대해 장 의원 측이 '정치적 의도'라고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선 "그 당시에는 그 남자친구의 신상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하여 고소를 못 했었고, 권력이 있는 국회의원을 상대로 고소를 하는 것이 부담이 됐고, 고소를 했을 때 그 상황을 상상을 했을 때 너무 좀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다가 최근에 그 자리에 있던 선임 비서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는데, 그 선임 비서관이 작년에 장경태 의원 사건도 본인의 성폭력도, 모두 제가 술에 취해서 마치 제가 술을 마시고 문제를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비난을 했다고 제가 들었다"며 "거기에 더해서 그 선임 비서관이 다른 여성에게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더 피해자가 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용기를 내어 고소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본질은 A씨와 전 남자친구 B씨 간 데이트 폭력'이라고 장 의원이 주장한 부분에 대해서도 "그런 사실은 전혀 없었다"며 "제가 다음 날 숙취로 출근을 못 했는데, 그 상황을 장경태 의원이 어떻게 그걸 파악을 하고 이걸 마치 감금이나 폭행을 당해 못 나온 것처럼 주장을 하시면서 데이트 폭력이라고 하시는데 그게 무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이 무고로 맞고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성폭력 범죄자의 전형적인 2차 가해 행태"라며 "장 의원님은 무고죄는 '꽃뱀론'이라고 비판을 하셨는데 왜 저는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건지 추행이 사실이 아니라면 비서관인 제가 무엇을 위해서 무엇을 얻겠다고 여당의 재선 의원을 상대로 고소하겠나 그런 생각"이라고 맞대응했다.

한편 A씨는 장경태 의원실에 근무했던 국회 비서관으로, 지난해 장 의원이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회식 자리 중 자신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최근 고소장을 접수했다. 현재 A씨와 B씨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에 대한 보복 우려나 2차 피해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장 의원 역시 지난 2일 A씨를 무고 혐의로, B씨를 무고·폭행·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각각 고소·고발한 상태다. 이들 사건은 서울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에 배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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