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그 정도일 줄 미처 몰라…사이비 보수 걷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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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재차 비판하며 보수정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령 발표하던 밤 10시45분경 TV를 보다가 첫 번째 든 생각이 계엄사유도 안 되는데 뜬금없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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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재차 비판하며 보수정당의 각성을 촉구했다.
홍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령 발표하던 밤 10시45분경 TV를 보다가 첫 번째 든 생각이 계엄사유도 안 되는데 뜬금없다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두 번째 든 생각이 야당이 절대다수인데 국회가 계엄해제 요구권을 의결하면 한여름 밤의 꿈이 되는데 수습을 어떻게 하려고 저러나"라며 "그날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한밤중 간부회의를 하는 등 모두들 부산 했지만 대구시는 아무런 간부회의 소집령도 없었고 평온한 밤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슨 계엄이 생방송 중계가 되고, 군 동원도 훈련도 아니고 저리 허술하게 하는지"라며 "장난으로 하는 계엄도 아닐텐데 비상대권을 어찌 저렇게 분별없이 행사할까"라고 반문했다.
또 "그 이튿날 페북에 간단하게 계엄은 한여름 밤의 꿈이었고 한밤중의 해프닝"이라며 "부디 수습 잘 하시라고 했는데 갈팡질팡 우왕좌왕하다가 탄핵되고 윤통은 구속됐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의회폭거에 맞선 계엄이었다고 강변했지만 대화와 타협으로 나라를 이끌지 못한 정치적 책임은 고스란히 대통령과 여당의 몫"이라며 "출범 당시부터 정치력 없는 대통령이라고 걱정은 했지만 그 정도일 줄은 미처 몰랐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번 대선도 올바른 경선을 했으면 이재명 정권을 막을 수 있었는데 그마저도 한덕수를 내세운 경선 사기로 정권을 그냥 이재명에게 헌납한 것"이라며 "지난해 4월 말 경선 사기를 또 하면 ICE AGE가 올 거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나는 이재명으로 정권이 넘어가면 박근혜 국정농단 프레임보다 더 혹독한 내란 프레임으로 한국 보수진영은 빙하기가 올 거라고 예측한 바 있다"며 "그런데 지금에 와서 내부단결을 외쳐본들 각자 이해관계가 다른구심점 없는 공허한 메아리가 될 뿐"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 당은 이념집단이 아닌 이익집단으로 변질된지 오래됐다"며 "사이비 보수들을 걷어내고 정통 보수주의로 돌아갈 때 비로소 회생의 길이 열릴 거다. 아직도 대한민국은 좌파보다 우파가 다수"라고 제언했다.
서다희 인턴기자 happines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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