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명 참여한 ‘착한 NFT’…업비트, 기술로 생물다양성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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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 멸종 위기에 처한 식물을 구하는 '녹색 동아줄'이 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활용해 도심 속에 희귀·자생식물 보전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했다.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3호 보전지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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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라매공원에 희귀·자생식물 28종 식재
서울국제정원박람회장 수놓은 ‘디지털 씨앗’
한수정·환경재단과 멸종위기 식물터 3호 조성
![두나무가 발행한 ‘시드볼트 NFT 컬렉션’. 멸종위기 식물의 종자와 개화 모습을 3D 아트로 구현했다. 이 NFT 프로젝트는 가상자산 기술을 활용해 실제 생태계를 복원하는 ESG 경영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사진=두나무]](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mk/20251205091204620ztyo.jpg)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 시즌 3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멸종위기 희귀·자생식물 3호 보전지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보전지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린 서울 보라매공원 내 약 667㎡(200평) 규모 부지에 마련됐다.
이곳은 박람회 기간 동안 두나무가 운영했던 ‘디지털 치유정원’이 있던 자리로, 배초향과 물레나물 등 도심에서 점차 자취를 감추고 있는 희귀·자생식물 총 28종이 식재됐다.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두나무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환경재단과 함께 추진하는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다.
세계 유일의 야생 식물 종자 영구 저장 시설인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보관된 종자를 NFT 아트로 제작해 발행하고, 이를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실제 식물을 심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선순환 구조다.
두나무는 앞서 시즌 1과 2를 통해 신구대학교 식물원과 진해 보타닉 뮤지엄에 각각 희귀·자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 3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과 연계해 진행되며 5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에게 자신의 성향에 맞는 식물 NFT와 실제 씨앗을 증정하는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프로젝트는 대중의 인식 개선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이번 컬렉션을 통해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88%는 “향후 NFT를 활용한 환경 캠페인에 다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시드볼트 NFT 컬렉션은 기술이 환경 파괴가 아닌 보호의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술의 사회적 가치를 발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기반을 닦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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