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멈춘 승부' 부천-수원 승강 PO 1차전 오늘(5일)로 연기→어떤 변수 될까 [오!쎈 현장]
![[OSEN=부천, 정승우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poctan/20251205084851024uivm.png)
[OSEN=부천, 정승우 기자] 폭설이 축구를 멈춰 세웠다. K리그 전산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눈 때문에 취소'는 처음이다. 승강 승부의 긴장감은 그대로 얼어붙었고, 두 팀의 운명을 가를 무대는 하루 뒤, 5일로 미뤄졌다.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부천FC1995-수원FC전이 폭설로 인해 취소됐다. 경기 시작 두 시간 전부터 내린 눈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 관계자들은 장비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계속했지만, 눈은 더 빠르게 쌓였고, 그라운드는 금세 하얗게 사라졌다.
매치볼은 눈 대비 주황색으로 교체됐고, 라인을 긋기 위해 바람 장비까지 동원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VAR 설치에 문제가 생겼고, 시야 확보도 어려웠다. 선수 안전 역시 보장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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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직전 경기감독관, 심판진, 부천 이영민 감독, 수원 김은중 감독이 함께 논의했고 결국 취소가 결정됐다. 부천 관계자는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했다. 양 팀 감독의 동의를 거쳐 경기감독관이 최종 취소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규정 제11조는 악천후 시 경기 연기 또는 취소를 허용한다. 개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감독관은 중단 혹은 취소를 결정할 수 있으며, 제31조에 따라 다음 날 같은 장소에서 재경기를 치르는 것이 원칙이다.
이에 따라 1차전은 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7일로 예정됐던 2차전 일정은 5일 논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 1·2차전 간격이 48시간이 되지 않아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다.
![[OSEN=부천, 정승우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poctan/20251205084851497nsmn.jpg)
K리그에서 악천후로 인한 경기 취소는 총 7번째지만, 폭설로 취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상주-강원전이 폭설로 2시간 연기된 적은 있었으나 경기 취소까지 이어진 사례는 없었다.
홈팀 부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박창준-이의형-바사니가 최전방에 자리하고 티아깅요-박현빈-카즈-장시영이중원에 설 계획이었다. 홍성욱-백동규-정호진이 수비에 나서고 골문은 김형근이 지킬 것으로 정해져 있었다.
수원FC는 4-3-3 전형으로 맞설 전망이었다. 윌리안-싸박-안드리고가 득점을 노리고 이재원-노경호-한찬희가 중원을 채울 예정이었다. 황인택-이현용, 김태한, 이시영이 포백을 꾸리고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가 낄 계획이었다. 경기가 연기됨에 따라 두 감독은 서로의 '패'를 들여다 봤다. 잠시 후 7시에 열릴 경기에서는 선발 라인업 변화가 가능하기에 변수로 적용될 전망이다.
승강 PO는 단판이 아니다. 180분의 싸움이다. 첫 단추조차 끼우지 못한 채 양 팀의 숨은 더 거칠어졌다. 눈과 경기 연기가 어떤 변수를 만들까. 잠시 후 오후 7시에 확인 할 수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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