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52억원, 최원준 38억원…KIA는 FA 조상우에게 얼마를 줘야 할까, 479⅓이닝에 2031타자 만났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영하(28)는 4년 52억원, 최원준(31, 이상 두산 베어스)는 4년 38억원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2025-2026 FA 시장에서 불펜투수들의 계약은 다소 더디다. 아무래도 불펜은 최대어가 아닌 경우가 많아서, 계약 순번이 약간 밀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4일까지 3명의 불펜이 계약했다. 이영하와 최원준이 위와 같이 친정 두산에 잔류했다. 그리고 이준영(33)이 3년 12억원에 역시 친정 KIA 타이거즈에 남았다.

KIA는 내부 FA 6인방 중 조상우와의 계약만 남았다. 이미 조상우와 접촉도 했고, 계약도 제시한 상태다. 조상우는 그렇다면 어느 정도 금액에 계약하게 될까. 현 시점에선 KIA 외에 조상우에게 뜨거운 관심을 가진 구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상우는 올해 72경기서 6승6패1세이브28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부지런히 마운드에 올라 최소한의 자기 몫을 했지만, 이름값에 비해 부족했다. 메인 셋업맨이 3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이면 성공적인 시즌이라고 보긴 어렵다. 실제 올해 조상우와 마무리 정해영의 기복 있는 투구가 KIA의 정규시즌 레이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그래도 조상우는 통산 415경기서 39승31패89세이브32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통산 479⅓이닝 동안 2031명의 타자를 상대했다. 2013년에 키움 히어로즈에서 데뷔하고 비교적 빨리 1군에 자리매김했다. 잠시 선발로 뛰기도 했지만, 커리어 대부분 불펜으로 보냈다.
올해 성적만 보면, 이영하가 조상우보다 낫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영하는 73경기서 4승4패14홀드 평균자책점 4.05였다. 선발과 구원을 오간 최원준은 47경기서 4승7패9홀드 평균자책점 4.71에 그쳤다. 물론 이영하는 아직 28세이긴 하다. 최원준은 선발과 중간을 오갈 수 있는 것 자체가 높게 평가받은 측면도 있었다. 이준영의 경우 원포인트 릴리프여서, 사실상 비교하긴 어려워 보인다.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조상우는 통산 WAR 12.47, 통산 FIP(수비무관평균자책점) 3.53이다. 반면 이영하는 통산 WAR 9.13, 통산 FIP 4.80이다. 최원준은 통산 WAR 14.11, 통산 FIP 4.74. 비슷하지만, 실질적으로 조상우의 미세한 우위다. 물론 철저한 참고용.
결국 최원준과 동갑인 조상우는 최소한 최원준보다 좀 더 좋은 조건, 사실상 이영하와 비슷한 수준 혹은 그 이상의 계약을 기대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단, 불펜 커리어만 보면 조상우가 우위지만, FA 계약은 미래가치를 따져야 한다. 그래도 조상우는 시즌 내내 기복이 심하다 시즌 마지막 10경기서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예년의 위력을 어느 정도 찾고 시즌을 마쳤다.

KIA가 내부적으로 조상우에 대한 엄청난 데이터를 보유했을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계약조건을 제시하고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내부 가이드라인을 정하면 철저히 유지하는 구단이기도 하다. 적정선을 찾는 과정, 시간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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