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티어링의 '시작과 끝' 지도 [OMM JAPAN 즐기기]

윤성중 2025. 12. 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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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M 대회를 제대로 즐기려면 무엇보다 산에서 지도 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숙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인데, 여기선 OMM에서 배포한 경기용 지도를 통해 대회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정도만 설명한다.

OMM 대회 첫날 받은 지도다.

2 '스코어 롱' 코스에 해당하는 지도로 경기 제한 시간은 7시간이며, 저녁 7시에 스코어 롱 부문 경기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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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분 전 지급, 잃어버리면 실격

OMM 대회를 제대로 즐기려면 무엇보다 산에서 지도 보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숙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편인데, 여기선 OMM에서 배포한 경기용 지도를 통해 대회가 어떤 식으로 흘러가는지 정도만 설명한다. 오리엔티어링 혹은 독도법을 배우고 싶다면 차윤선씨가 운영하는 '오리엔티어링 러버스 클럽(오러버스, @orienteering_korea)'에 문의하면 된다.

OMM JAPAN 첫날 지급받은 지도. 지도는 경기 시작 직전에 나눠준다. 일종의 '시험지'다.

알아두면 좋은 팁

※‌지도는 시합 시작 1분 전쯤 나눠 준다. '시험지'라고 할 수 있다. 지도를 받자마자 어떤 지점부터 가는 것이 좋을지 작전을 짠다. '스코어' 부문의 경우 참가자 마음대로 순서를 정할 수 있다.

※‌지도는 비닐 주머니에 넣어서 준다. 지도를 넣기 위한 방수 주머니를 따로 준비할 필요없다.

※‌지도는 경기 내내 손에 쥐고 다니게 된다.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계속 길을 확인해야 하므로 주머니 같은 곳에 넣을 필요가 없다.

※‌지도를 쥔 손으로 트레킹폴을 조작하기가 쉽지 않다. 트레킹폴 소지를 과감하게 포기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지도를 쥔 채 트레킹폴 조작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좋다. 어쨌든 지도는 손에서 놓지 않는 것이 좋다.

명심!

※‌지도는 필수 장비 중 하나다. 잃어버리면 실격이다.

지도 살짝 들여다보기

OMM 대회 첫날 받은 지도다. '스코어 롱' 부문에 해당하고, 각 종목마다 지도 내용이 다르다. 능선과 계곡에 25개의 컨트롤이 흩어져 있다. 모든 컨트롤을 찾았을 경우 750점을 획득할 수 있다.

1 이 지도의 축척은 1:25,000이다. 지도상 1cm는 실제거리 250m다. 등고선 간격은 실제 거리 10m다.

2 '스코어 롱' 코스에 해당하는 지도로 경기 제한 시간은 7시간이며, 저녁 7시에 스코어 롱 부문 경기가 마무리된다.

3 제한 시간 안에 피니시 지점에 도착하지 못하면 1분당 5점이 감점된다. 1시간 이상 늦으면 실격이다.

4 지도에 표시된 울타리는 지정한 것 외에 넘지 않아야 한다. 울타리에 열고 닫을 수 있는 문이 있다면 통과 후 반드시 닫아야 한다.

5 컨트롤의 고유 식별 기호로 지형이나 거리와 상관없다.

6 찾기 어렵거나 도달하기 힘든 곳에 있는 컨트롤의 경우 점수가 높다.

7 컨트롤이 있는 곳을 알 수 있게 하는 힌트다.

8 각 컨트롤은 운영하는 시간이 있다. 적혀 있는 시간을 넘기면 태그해도 점수로 인정되지 않는다.

9 첫날 스타트 지점. 삼각형 표시가 되어 있다.

10 첫날 피니시 지점. 이중 동그라미 표시가 되어 있다. 피니시 지점은 지도를 받고 나서 알 수 있다.

11 등고선 간격이 매우 좁다. 가파르다는 뜻이다.

12 실선이나 점선은 널찍한 임도 또는 좁은 등산로다.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이다.

13 DK에서 BD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굳이 길을 따르지 않아도 된다. 길이 없어도 갈 수 있다면 최단 거리인 '직선'을 따라 가는 것이 좋다.

14 진북과 자북을 나타낸 선. 비슷듬히 그어진 파란색 선에 나침반 바늘을 맞춰 사용하면 된다.

15 이 지역을 '마샬'이라고 부른다. 스태프가 있는 곳이다. 경기 중 부상을 입었거나 시간 내 피니시 지점으로 가지 못할 경우 마샬 표시가 있는 곳으로 자력으로 가야 한다.

16 '행사 개최를 위해 사유지 통행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벤트 후에 코스를 다시 달릴 수 없습니다. 주최자의 허락 없이 지도를 재사용하지 마세요'라고 쓰여 있다.

17 출입금지 구역.

경기 중 만나는 컨트롤 모양. 나무 뒤나 바위 아래 숨겨져 있는 경우도 있다. 손목에 부착된 칩을 구멍에 넣어 태그한다.
들판에 난 임도를 통해 컨트롤을 찾아다니고 있다. 컨트롤을 찾기 위해 정해진 등산로로만 다니지 않아도 된다. 산 전체가 코스로 활용된다.
지도에 표시된 '마샬'. 화살표 4개가 한 곳을 가리키고 있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에 스태프가 대기하고 있다. 경기중 부상을 당하는 등 경기를 지속할 수 없을 경우 마샬 지점까지 자력으로 가야 한다.
첫날 이동 궤적과 거리. 24km를 이동했고, 총 495점을 획득했다.
둘째 날 이동 궤적과 거리. 25km 이동, 총 610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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