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었는데 왜 야유하세요…’ 맨체스터 시티 ‘야수’ 골잡이의 오해, “모욕하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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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로 네그레도(은퇴)는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응원이 야유인 줄 알았다.
네그레도는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팬들의 응원을 이해하는 게 어려웠다. 득점 후 팬들이 저에게 보내는 소리가 야유 같았다"며 "그래서 파블로 사발레타(은퇴)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런데 그가 팬들이 저보고 야수라고 외치는 거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문제는 네그레도가 영어에 미흡해 맨시티 팬들이 자기 별명을 부르는 게 야유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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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바로 네그레도(은퇴)는 맨체스터 시티 팬들의 응원이 야유인 줄 알았다. 팬들이 그에게 야수(Beast)라고 외친 것이 비난처럼 들린 모양이다.
네그레도는 4일(한국 시각) 맨시티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시티 엑스트라’와 인터뷰에서 맨시티 생활을 회상했다. 여러 이야기를 꺼낸 그는 맨시티 팬들의 응원과 관련한 일화도 말했다.
네그레도는 “영어를 잘하지 못해서 팬들의 응원을 이해하는 게 어려웠다. 득점 후 팬들이 저에게 보내는 소리가 야유 같았다”며 “그래서 파블로 사발레타(은퇴)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런데 그가 팬들이 저보고 야수라고 외치는 거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네그레도는 탄탄한 피지컬과 박스 안에서 보여주는 강력한 왼발 슈팅 능력이 장점인 공격수였다. 이에 팬들은 그에게 ‘야수’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문제는 네그레도가 영어에 미흡해 맨시티 팬들이 자기 별명을 부르는 게 야유라고 생각했다.
네그레도는 “야수라는 단어를 영어로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몰랐다. 북부 지역 사투리로 발음하니까 저를 모욕하는 줄 알았다”라며 “사발레타가 야유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야유가 아니라 그 반대로 저를 칭찬하는 거였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네그래도는 맨시티 팬들이 발음을 길게 늘어트린 게 야유처럼 들린 거로 보인다. 다행히 같은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발레타가 오해를 사로잡았다. 사발레타가 네그레도에게 팬들이 야유가 아닌, 그를 응원하고 있다는 걸 명확하게 알려줬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인 네그레도는 맨시티에서 1시즌만 소화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식전 통틀어 49경기에서 23골(4도움)을 기록했다. 이 시즌에 네그레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을 동시에 들어 올렸다.
이후 네그레도는 발렌시아, 미들즈브러, 베식타스, 카디스 등을 거쳤다. 다양한 구단에서 커리어를 이어간 그는 지난해 은퇴를 발표했다. 17년간 프로 생활을 마무리 지으며 정든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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