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산단 표류 중인데…신규 산단 4곳 또 지정
[KBS 대전] [앵커]
대전시가 일반산업단지 4곳을 새로 지정했습니다.
대전의 산업단지는 이제 17개로 늘게 됐는데, 앞으로 얼마나 입주기업 수요가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최선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의 최대 역점사업인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입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까지 나서 지원을 약속했지만 입주 희망기업이 적어 사업 타당성 조사 철회 이후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산단 면적을 20%가량 줄여 타당성 조사를 다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전시가 일반산업단지 4곳을 새로 지정했습니다.
유성구 대동지구 97만㎡와 송림지구 23만㎡, 동구 대별지구 23만㎡와 대덕구 신일지구 13만㎡ 등 모두 157만㎡, 48만 평 규모입니다.
앞으로 입주희망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미래 수요에 대비했다는 게 대전시 설명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선제적으로 대비해가면서 수요는 수요대로 계속 집어넣는 방식으로…. 대개 어떤 산단은 (분양) 1차년도에 보니까 분양률이 40% 정도 하고…."]
조성중인 산단 가운데 바이오 혁신지구는 당초 12만 평에서 20만 평으로 확대됩니다.
특히, 대전의 바이오 분야 상장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공장 부지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이 일대 바이오 혁신지구 개발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민선 8기 공약인 535만 평 조성 목표에 맞춰 무리하게 산단을 추진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지혜/목원대 행정학과 교수 : "(대전시가) 산단조성 500만 평이라는 숫자만 맞추려다 보니까, 실제로 진행된 건 몇 개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꾸 추가로 지정하는 것이 대전시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가장 먼저 준공을 앞둔 평촌산업단지가 지난 8월 기준 분양률이 36%에 그치고 있어, 체계적인 수요조사가 먼저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안성복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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