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G마켓 무단결제’ 더 일찍 시작됐다…“피해 차단 골든타임 놓쳤다”

김보담 2025. 12. 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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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마켓에서 벌어진 무단 결제 사건 속보 전해드립니다.

피해가 집중된 날이 지난달 29일인데, 그 하루 전인 28일부터 무단 결제가 시작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마켓이 빠르게, 제때 대응하지 못해 피해가 커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본인도 모르는 사이, 간편결제 '스마일 페이' 등록 카드로 최대 20만 원어치 상품권이 구매된 'G마켓 무단 결제 사태'.

비슷한 피해 66건이 발생하며 개인 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습니다.

당초 집단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지목된 건 지난달 29일 하루.

그런데 이 무단 결제는 하루 앞서 28일 밤 11시부터 시작됐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정 모 씨/무단 결제 피해자 : "자기네가 털린 거 아니고 개인 고객 잘못으로 털린 것 같으니까 뭐 휴대전화 번호 바꾸고 주민번호 재발급 받고 (하라고)."]

하지만 G마켓은 29일 저녁 8시가 돼서야 결제에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IP를 모두 차단했고, 밤 11시쯤 결제 관련 보안 정책을 강화했습니다.

첫 무단 결제 발생 이후 꼬박 하루가 지나서야 보안 강화 조치가 이뤄진 겁니다.

[이 모 씨/무단 결제 피해자/음성변조 : "수십 명이 댓글을 달았어요. 다들 스마일 페이로, 자기가 안 썼는데 결제가 됐다. 답답하죠. (미리) 인지해서 막았으면 저는 피해자가 아니게 됐겠죠."]

G마켓은 신고가 접수되는 대로 해당 IP들을 즉시 차단했다고 밝혔지만, IP를 차단하면 또 다른 IP가 사용돼 저녁 8시까지 무단 결제가 계속됐습니다.

[황석진/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 "조치를 빨리 취했으면 이제 골든 타임을 실질적으로 놓치지 않고 추가적인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이런 계기가 될 수 있었겠죠."]

G마켓은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전까지 15건의 무단 결제가 이뤄졌지만 피해자 신고가 없어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고, IP 분석을 하느라 보안 조치 상향에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서윤지/그래픽:김지훈 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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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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