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비트코인, 내년 말 30만 달러…4년 주기 깨지고 있다"[BBW 2025]

황지현 2025. 12.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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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기존에 통설처럼 여겨져 온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이 이번 사이클에서는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며 내년 말 비트코인 30만 달러, 이더리움 2만 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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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비트마인 회장, BBW 2025서 비트코인·이더리움 가격 전망
"이더리움은 내년 2만 달러 가능…단순한 알트코인 아냐"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4일(현지시간)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을 전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 시장의 대표적인 강세론자인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장기 상승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기존에 통설처럼 여겨져 온 '비트코인 4년 주기론'이 이번 사이클에서는 깨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며 내년 말 비트코인 30만 달러, 이더리움 2만 달러 이상을 제시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4일(현지시간)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에서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설명하며 "과거 비트코인은 세 차례 모두 4년 주기를 따라 고점과 저점을 형성해왔다"면서도 "이번에는 그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톰 회장은 그 근거로 구리 대비 금 가격 비율, 미국 ISM(제조업 경기) 지수 등 전통적인 경기 순환 지표가 더 이상 4년 주기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지표들이 과거에는 비트코인 사이클과 거의 완벽하게 맞물렸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정점이 지연되거나 왜곡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산업 사이클과 구리 대비 금 가격 비율도 4년 사이클을 따르지 않는다면 비트코인도 4년 사이클을 따라가야할 이유가 약하다"며 "비트코인이 이미 정점을 통과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4일(현지시간) 두바이 코카콜라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2025'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을 전망하고 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비트코인의 중장기 목표가를 30만 달러 수준으로 제시했다. 그는 "연초에는 다소 변동성과 조정이 나타날 수 있지만 2026년 하반기로 갈수록 글로벌 유동성과 위험자산 선호가 다시 강해지며 비트코인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며 "내년 말에는 약 30만 달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더리움에 대한 평가도 강경한 강세론이었다. 그는 "올해와 내년은 토큰화(tokenization)의 본격적인 확산기가 될 것이며, 이더리움은 주식·채권·부동산 등 실물자산 토큰화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실물자산 토큰화(RWA)의 절대다수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이더리움은 단순한 알트코인이 아니라 미래 금융 시스템의 결제망이자 중추적인 스마트컨트랙트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내년 말 2만 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월스트리트가 토큰화된 자산을 담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위로 올라가고 있는데 그 플랫폼이 이더리움이다. RWA 토큰화의 대부분이 이더리움 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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