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린 도로, 밤새 ‘꽁꽁’ 언다…“출근길 운전 조심하세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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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강원 등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4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5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곳이 많다"며 "이미 내린 눈으로 인한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곳곳에서 제법 많은 눈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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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서 차량 제어 어렵고 연쇄 추돌 위험↑
안전거리 2배 확보·기상정보 수시 확인 필요

경기와 강원 등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4일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5cm 안팎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인 곳이 많다”며 “이미 내린 눈으로 인한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수도권 곳곳에서 제법 많은 눈이 관측됐다. 하남덕풍 6.6㎝, 구리 6.5㎝, 서울 도봉 6.4㎝, 가평 청평 6.4㎝, 서울 노원에 6.3㎝의 눈이 쌓였다.
밤까지 경기남부와 강원내륙, 충청권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의 많은 눈이 더 내리는 곳이 있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1도에서 영상 2도 사이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빙판길 사고는 자칫 연쇄 추돌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는 차량 제어가 평소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이다.
교통안전공단이 2021년 승용차의 시속 30㎞로 주행 조건에서 빙판길과 마른 노면을 비교한 결과, 빙판길 제동거리는 10.7m로 마른 노면(1.5m)보다 약 7배 길었다.
차체 중량이 클수록 제동거리는 더 길어졌다. 화물차는 12.4m, 버스는 17.5m로 각각 마른 노면일 때보다 4.6배, 4.9배 증가했다.
또한 속도를 시속 60㎞까지 높일 경우 승용차는 4.7배, 화물차 6.3배, 버스는 6.8배로 늘어났다.
눈·비가 그치더라도 도로 결빙의 영향은 장기간 이어질 수 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3년간(2021년 11월~2024년 2월) 수도권 동절기 미끄럼 교통사고 361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 발생일은 눈·비가 내린 당일이 44.9%(162건), 다음 날부터 5일 사이가 44%(159건)로 거의 비슷했다.
눈이 내린 당일 못지않게 이후 5일 동안에도 미끄럼 위험이 지속된다는 의미다. 눈이 내린 경우에는 적설 후 3일간 사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행 전 기상 예보와 교통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또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2배 이상 넓혀 제동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면이 습하거나 결빙이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속도를 충분히 낮추고, 급제동이나 급핸들 조작을 피해야 한다.
만일 차량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차체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려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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