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내몽골의 겨울, 펼쳐진 희귀 현상 '썬 독'
【 리포터 】
오늘의 세계입니다.
중국 북부 내몽골 자치구 상공에서 희귀한 대기 광학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하늘에 거대한 태양 후광이 세 개로 보였는데요.
'썬 독'이라는 현상으로, 태양 빛이 대기 중 육각형 얼음 결정들을 통해 굴절돼 발생합니다.
주로 대기압이 안정적이면서 공기 중 수분이 충분하고 구름이 많은 추운 날씨에 나타나는데요.
내몽골 에르군시는 고위도 지역에 있어서 겨울이면 이러한 '썬 독'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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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해안가의 한 공원에 장관이 펼쳐졌습니다.
탈리팟 야자수가 꽃을 피운 모습인데요.
20m가 넘는 높이로 우뚝 솟은 이 야자수는 독특한 꽃을 피우기까지 최소 30년에서 최대 80년이나 걸립니다.
게다가 개화 후 1년 정도가 지나면 자연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되는데요.
나무 한 그루당 수십 년에 한 번 꽃을 피우고 생을 마감하는 희귀한 풍경을 보게 된다면 행운을 만난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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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마을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따스해지는 겨울 전통이 하나 있는데요.
거리에 세워진 우체통을 뜨개질해 만든 토퍼로 꾸미는 일입니다.
수년 동안 한 지역 사회단체가 우체통 위에 뜨개질 작품을 올려놓아 지역 주민들을 즐겁게 해 왔는데요.
우체통이 태양열 발전으로 점차 전환하면서 사랑받는 지역 전통이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지역 마을 신탁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오래된 우체통을 사겠다는 제안까지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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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축제를 맞아 이탈리아 알프스 브릭센 마을이 환하게 불을 밝혔습니다.
올해는 겨울 라이트 쇼 1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와 유명한 이탈리아 작곡가 조르조 모로더도 협력해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건물을 통째로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라이트 쇼가 어린이와 가족을 한자리로 모았습니다.
브릭센 대성당 앞 광장에서는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리며 활발한 겨울이 시작됨을 알렸습니다.
오늘의 세계였습니다.
<구성 : 장은영 / 영상편집: 양규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