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혹 났다"…중국, 다카이치 조롱 애니메이션 공개

2025. 12. 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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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중국 관영매체가 다카이치 총리를 노골적으로 조롱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제목이 '머리에 의사도 고치지 못하는 혹이 있다'입니다. 이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펠리컨 한 마리가 등장해 시끄럽게 떠들자 주변에 있던 새들이 날아갑니다.

그중 한 마리가 '말썽꾸러기 너 때문에 이웃들이 골치가 아프다'고 말하자, 펠리컨은 자신의 위용을 과시합니다.

- "내 뒤에는 독수리 아저씨가 있어. 나를 건드리는 건 그를 적으로 돌리는 거야."

여기서 펠리컨은 다카이치 총리를, 독수리 아저씨는 미국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제목은 '머리에 혹이 나서 의사도 고칠 수 없다'로, 중국 관영매체 CCTV가 공개한 영상입니다.

영상 썸네일에는 말썽꾸러기를 뜻하는 '까오 쓰더(gaoshide)'가 적혔는데, 이는 다카이치의 중국어 발음 '까오 쓰(gaoshi)'와 비슷합니다.

또 펠리컨이 독수리가 떨어뜨린 물체를 소중히 여기자, "저 삐뚤어진 아줌마가 또 새똥 덩어리를 참배한다"며 비웃기도 합니다.

이 영상은 중국을 상징하는 판다가 펠리컨을 보며 "머리에 혹이 나서 의사도 치료할 수 없다"고 떠나는 것으로 끝납니다.

과거에도 중국은 일본과 다카이치를 희화화하는 만화를 게시했지만, 중국 관영매체가 직접 영상을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

동시에 중국은 오늘도 일본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일본 측이 자신들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시정할 것을 촉구하며, 다카이치 총리는 잘못된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다카이치 총리가 중국의 대만 영토 주장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중국의 압박 수위는 더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연입니다. [lee.dongyeon@mbn.co.kr]

영상편집: 이유진 그 래 픽: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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