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도 학교 비정규직 파업…급식 갈등 언제까지?
[KBS 대전] [앵커]
지난달 20일 세종에 이어 오늘은 대전과 충남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릴레이 파업을 벌였습니다.
4백여 곳이 파업에 동참하면서 학교 곳곳에서 급식과 돌봄 등이 차질을 빚었는데, 학부모들은 자칫 파업이 장기화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습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조리실에 불이 꺼져 있고 탁자 위엔 대체급식 꾸러미가 놓여 있습니다.
샌드위치와 음료수, 구운 계란.
아이들의 점심입니다.
교육당국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대전과 충남 학교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파업에 나선 겁니다.
유·초·중·고 등을 합쳐 대전은 325개 학교 중 162곳, 충남은 687개 학교 중 274곳에서 파업에 동참했는데, 이 가운데 대전은 94곳, 충남은 190곳이 우유와 빵 등을 나눠줬고, 대전 6곳, 충남 12곳은 온라인과 체험학습 등으로 대체하거나 방과후교실 문을 닫았습니다.
문제는 장기화 우렵니다.
특히 대전은 근무 여건과 석식 중단 등을 둘러싸고 둔산여고와 선화초 등 11개 학교에서 이미 수개월째 급식 파행이 이어져 감정의 골마저 깊게 패였습니다.
[김도현/대전 선화초 급식파업 비대위원장 : "저희 아이들은 수개월째 급식이 아닌 도시락으로 중식을 때우고 있습니다. 학교 급식만큼은 국가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지정해주시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습니다."]
반면 노조 측은 임금과 처우 개선을 위해 교육 공무직 법제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때문에 양측 모두 교육당국이 협상과 중재에 더 나서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나진희/대전시교육청 공무직원복지담당 사무관 : "학교 현장에서의 여러가지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 교육청 입장에서는 어찌됐든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면서 서로의 입장차를 조율하는 지혜와 타협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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