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명 제주 원정 응원단과 함께… 수원 삼성, 내년 1부 리그로 간다

신창윤 2025. 12. 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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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승강PO… 1차전 0-1로 석패
7일 2차전 2골차 이상 승리해야 기회
변성환 감독 “영끌해서 반드시 승격”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제주SK FC의 경기. 수원 삼성 팬들이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2025.12.3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삼성은 명문 구단이다. 과거 수원의 명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전부터 시민들의 열정적인 축구 응원으로 한국 프로축구 문화에 큰 변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K리그 명문 구단답게 수원은 국내외에서 무수히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리그에서만 통산 4차례 우승컵(1998, 1999, 2004, 2008시즌)을 가져올 정도로 한국 프로축구사에 한 획을 그은 팀이다.

게다가 수원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 안양 LG(현 FC서울), 부천SK(현 제주SK FC)와 함께 경기도 프로축구단의 일원으로 K리그를 이끌었다. 현재는 기업구단이 연고지를 떠나거나 문을 닫으면서 안양과 부천 그리고 성남이 시민구단으로 발돋움했다.

특히 수원의 ‘12번째 전사’인 서포터스 ‘프렌테 트리콜로’는 FC서울 서포터스와 양대 산맥을 이룰 정도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인기 구단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며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2(2부)로 강등되는 수모를 겪었고, 지난 시즌에는 승강 플레이오프(PO)에도 오르지 못했다.

다행히 올해는 2부에서 2위를 차지해 K리그1 11위팀과 승강 PO를 치르게 됐다.

하지만 지난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SK FC와 하나은행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 2025 1차전에선 후반 22분 제주 유리 조나탄에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0-1로 분패했다.

수원은 이날 1차전에서 유효 슈팅 10개를 포함 17개의 슈팅을 날리며 제주 골문을 노렸지만, 추위 탓인지 골 결정력 부족으로 골문을 열지 못했다. 물론 상대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힌 것도 있지만, 그래도 홈 경기에서 패했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특히 이날 경기 시간인 오후 7시께에는 기온이 영하 5도로 떨어지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에는 모두 1만8천715명의 관중이 찾아 홈 팀을 응원했다.

수원은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 승강 PO 2차전을 벌인다.

수원으로서는 이날 경기가 끝장 승부일 수밖에 없다. 무조건 제주를 2골차 이상으로 이겨야 내년 1부 무대를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1골차 승리를 거둔다면, 양팀은 연장전에 이어 승부차기로 결판을 내야 한다.

수원은 이번 제주 원정길에 약 5천명의 원정 응원단을 꾸릴 계획이다.

수원 변성환 감독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기)을 해서라도 집중해 원정에서 승리할 방법을 찾겠다. 반드시 승격을 이루겠다”며 2차전 각오를 던졌다.

/신창윤 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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