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후배들 문자 보고 2시간 울었어요" FA 최형우의 진심, "팬들 DM 볼건데, 아내랑 또 울겠죠"

[OSEN=영등포, 한용섭 기자] 이제 KIA 타이거즈가 아닌 삼성 라이온즈다.
뜻하지 않게 FA 시장에서 최고의 주목을 받은 최형우(42)는 지난 3일 삼성과 2년 최대 26억원에 FA 계약을 하며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최형우는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 영등포 스크린X관에서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록상을 수상했다. 올해 각종 최고령 기록을 세웠다.
올해 133경기 타율 3할7리(469타수 144안타) 24홈런 86타점 74득점 1도루 OPS .928을 기록했다. 나이를 거꾸로 먹는 듯 하다.
최형우는 이날 새 소속팀으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상식 후 취재진 인터뷰에서 최형우는 FA 협상 뒷얘기를 전했다. 최형우는 FA 계약 발표 후에 수 많은 연락을 받았다. KIA 후배들의 문자를 보고 2시간을 울었다고 털어놨다.

최형우는 "처음에는 저랑 와이프도 힘들었다. 힘들었다고 말만 해서 믿지는 않겠지만 정말 힘들었다. 일주일 동안 일본에 가 있을 때 힘들었다. 지금은 후련하지만. 왜 이렇게 파장이 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직 제 이름이 거론이 이렇게 좀 크게 된다는 거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FA 시장시장에 42세 리그 최고령 타자가 이렇게 관심을 끈 적이 없다. 많이 주목 받은 심정은 어떨까.
최형우는 "걱정되고 힘들었던 게 80이라면, 아까 말한 것처럼 아직 경쟁력 있네, 약간 뿌듯하네, 이런게 20 정도 있는 것 같다. 힘든 거를 이제 겪고 나니까,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형우는 "오늘 광주 내려가면, 와이프 인스타 댓글이 엄청 많이 달렸다고 한다. 저는 그런 걸 안 하니까 와이프한테 엄청 많이 와 있다 하더라. 오늘 저녁에 한번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읽고 팬들의 글에 답을 해줄까. 최형우는 "그럴 수도 있겠죠"라며 "근데 어제도 진짜로 한 2시간 동안 울었어요. (KIA)후배들 한테 카톡 온 게 너무 많아서, 주체가 안 되는 거에요, 한 번 우니까 주체가 안 돼요. 답장하고 애들 카톡 오는 거 받아주고 하는데 좀 많이 힘들었다. 아마 오늘 집에 가서 팬들이 보낸 거를 보면 또 와이프랑 한번 울지 않을까 싶다"고 숙연하게 말했다.
![[OSEN=고척,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어린이날 경기에서 13-1 대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 승리를 기록, 시즌 첫 승을 수확하며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통산 180승을 기록했고 역대 최초 통산 2100탈삼진도 달성했다. 최형우는 4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 KBO리그 역대 4번째로 400홈런 고지를 밟으면서 역대 최고령 400홈런 타자가 됐다. 경기를 마치고 통산 400홈런 기록을 달성한 KIA 최형우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5.05 / dreamer@osen.co.kr](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5/poctan/20251205010147270lswv.jpg)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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