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짝사랑의 아내를 왜? 드러나는 나고야 주부 살해 사건 범인의 동기
미제로 남을 뻔했던 지난 1999년 일본 나고야 주부 살해사건의 범인이 지난 11월 초에 잡혔습니다.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왜 살해했는지 범인의 동기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1999년 일본 나고야의 한 연립주택에서 살해된 32살의 주부 다카바 나미코 씨.
흉기에 찔려 살해된 시신 옆에는 평소 마시지 않던 음료가 놓여 있었고,
당시 2살에 불과했던 아들이 울지도 않고 가만 앉아 있었다고 하죠.
피를 흘리는 손을 붙잡고 도망치던 여성을 봤다는 목격자들 진술과
사건 현장의 혈흔 위에 남아 있던 발자국을 토대로 당시 경찰은 용의자를 여성으로 특정했습니다.
25년이 지나도 범인이 잡히지 않았지만 결국 올해 11월 현장에서 발견된 DNA와 일치하는 인물을 경찰이 특정해 체포했습니다.
범인은 69살의 야스후쿠 구미코.
피해자 남편의 고교 동창이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살해 동기가 수사를 통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야스후쿠는 고교시절 짝사랑했던 다카바 사토루 씨를 졸업 후 20년이 지난 시점이었던 1999년 동창회에서 만납니다.
이 자리에서 만난 사토루 씨는 나미코 씨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주변에 하고 있었다고 하죠.
이 모습을 본 야스후쿠 구미코는 자기는 일하면서 애를 키우느라 힘들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고교 시절 좋아했다는 말도 했다는데요.
10여 년 전 큰딸이 병으로 죽는 등 삶이 순탄치 않았던 야스후쿠는 자신과 사토루의 가정환경을 비교하며 사토루 씨도 육아의 어려움을 알게 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짝사랑했던 남자가 자신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을 만큼 행복에 취해 있는 모습을 보며 질투심을 느낀 게 아닐까요.
신문에 따르면 '육아의 어려움을 알게 하고 싶었다'는 진술이 이해하기 힘든 측면도 있는 데다 최근에는 진술을 거부하기도 해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사 과정에 일면식도 없는 야스후쿠 구미코에게 나미코 씨가 왜 문을 열어줬는지도 밝혀졌습니다.
음료수 방문판매원을 가장해 시음을 권유했고, 이에 나미코 씨가 문을 열어줬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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