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대 건축공학전공 학생, 건축 분야 학술대회서 두각

김형식기자 2025. 12. 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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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수연, 윤현서 학생, 김우석 교수, 김승기 박사후연구원, 조향기 학생 .사진=국립금옹공대 제공
왼쪽부터 백승훈, 윤현서 학생, 김우석 교수, 김용준 학생. 사진=국립금오공대 제공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건축공학전공 학생 및 연구진이 국내 주요 건축·콘크리트 분야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연구역량을 입증했다.

건축토목환경공학부 김우석 교수가 지도를 맡고 있는 건축공학전공 윤현서, 백승훈, 김용준, 강수연 학생은 '본애쉬와 자가치유 콘크리트 치유 성능'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해, 제13회 우수 캡스톤디자인 및 졸업논문전(㈔한국콘크리트학회 주최)과 제20회 건축시공기술대전(㈔한국건축시공학회 주최)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는 동물 뼈를 소성해 제조한 본애쉬(Bone Ash Powder, BAP)를 시멘트 대체재로 적용하고, 본애쉬 안의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HAp) 성분과 박테리아를 결합해 콘크리트의 균열 회복 능력을 향상시킨 메커니즘을 규명한 것이다. 특히 본애쉬 첨가 비율에 따른 자가 치유 성능을 분석해 최적의 배합비를 제시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윤현서 학생은 "김우석 교수의 지도 아래 기존 재료를 새로운 방식으로 적용하는 도전적인 연구를 진행하게 됐는데, 연구 성과에서 나아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구자의 태도를 갖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김승기 건축공학전공 박사후연구원과 김우석 교수가 대한건축학회 2025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 '우수발표논문상'을 수상했다.

조향기 석사과정생, 윤현서·강수연 학부생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국내 GFRP보강 콘크리트 설계기준 제정에 따른 기준 분석과 실무 적용 시 발생하는 문제점을 고찰하고, 향후 개선 방향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150억원 규모의 소재부품기술개발(R&D) 사업 '건설용 친환경 열경화성·열가소성 인발성형 구조재 및 구조물 적용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김우석 교수는 "학생 및 연구진의 연이은 수상은 건축공학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앞으로도 실무 기반의 창의적 연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3회 우수 캡스톤디자인 및 졸업논문전은 지난 11월5일부터 3일간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 제20회 건축시공기술대전은 11월13일부터 3일간 원광대, 2025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대회는 10월 말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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