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주형철·홍원표…KT CEO 후보, 7명으로 압축
9일 쇼트리스트 공개 예정
KT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1차 대진표가 7명으로 압축됐다. 7명 중 6명은 전현직 KT 임원 출신이다.
4일 KT 등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대표 후보군을 34명에서 7명으로 압축하고, 대상자에게 통보했다. 명단엔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 주형철 전 청와대 경제보좌관,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 포함됐다.
KT 이사후보추천위는 오는 9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최종 면접 대상자를 3~4인으로 압축한 쇼트리스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는 16일 확정된다. KT 출신 후보 6명 중에선 박윤영 전 사장이 쇼트리스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박 전 사장은 2019년과 2023년 대표 경선에서도 최종 후보군에 들었다. 기업 간 거래(B2B)와 신사업 분야 전문성이 강점이다. 2020년 초까지 구현모 대표와 공동으로 KT를 이끌었다. 최근 보안 사고로 내부 홍역을 앓고 있는 조직을 정비하는 데 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원표 전 대표는 삼성전자 사장, 삼성SDS 대표 등을 지내는 등 외부 경험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다. 유일한 외부 인사인 주형철 전 보좌관은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청와대 경제보좌관을 지내며 전문성과 정무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며 2029년 3월까지 KT를 이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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